순서+배열 집착 금쪽이, 오 박사 “자폐적 임상 양상 있어” 부모 오열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에게 자폐적 임상 양상이 보인다고 밝혔다.
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24시간 알파벳에만 집착하는 영어 천재 6세 금쪽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금쪽이는 알파벳뿐만 아니라 알파벳의 순서, 색 배열 등에도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관찰한 오 박사는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알파벳을 좋아도 하지만 순서, 배열, 디테일 이런 것까지 굉장히 집착을 하는 면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 박사는 “이걸 보면서 어떻게 보이냐면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저항이라고 본다. 변화가 왔을 때 지나치게 고통스러워한다”라며, “변화가 싫은 정도가 아니라 고통스럽다. 그렇게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오 박사는 “일단 지금 나와있는 얘기들을 종합을 해보면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지금 자폐적 임상 양상이 있어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오 박사의 진단을 직접 듣고 금쪽이의 부모는 복잡한 심경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자폐 스펙트럼 검사를 받아봤는지 묻자 금쪽이의 엄마는 “경계선 자폐 스펙트럼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결과지를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오 박사는 “우리가 많이들 걱정하는 자폐 스펙트럼은 어떤 문제냐면 의미 있는 의사소통이 어렵고 감정적 소통이 어렵다. 사회적 상호 작용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의 문제라고 보는 거다”라며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오 박사는 “그래서 보통 언어적 의사소통 기능이 당연히 미숙한 2세 미만에는 잘 구별을 못한다. 근데 대체로 만 3세 넘으면 이상함을 감지한다”라며, “물론 얘가 자폐 스펙트럼이라고 지금 진단을 하거나 확정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아니다. 근데 있어 보인다”라고 밝혔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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