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집착' 6세 금쪽이 母 “왠지 자폐일 것 같다” 눈물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알파벳에 심하게 집착하는 6세 금쪽이의 부모가 아이가 자폐일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24시간 알파벳에만 집착하는 영어 천재 6세 금쪽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금쪽이가 알파벳에 집착하는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우리가 지금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이가 나이가 어린데 하루 종일 알파벳 하니까 특이하기도 하고 왜 저럴까 궁금하기도 해서 그런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정말 금쪽이에 대해서 가장 중요하게 의논을 해야 될 부분이 영어라고 생각하시냐”라고 금쪽이의 부모에게 물었다.
이에 금쪽이의 엄마는 “그렇진 않다”며, 뭐가 제일 걱정되냐는 질문에 머뭇거리며 차마 입을 열지 못했다.
이어 금쪽이의 엄마는 “금쪽이의 마음”이라며, “왜 저기 안에 갇혀 있지? 이런 생각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냥 좋아서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쟤는 어쩌다 저기 갇혀 있지? 이 생각이 제일 많이 든다. 왠지 자폐일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금쪽이 아빠의 의견을 묻자 그 역시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고 따라다니기만 하더라”라며 자폐를 의심했다.
이에 오 박사는 “우리 애 혹시 자폐 아닐까요?라는 건 굉장히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고 물어보신다. 너무 많이 듣는데 의학적 정보가 많아질수록 정보를 변별하고 더 깊이 있게 알기에는 전공을 안 하셨으니까 다들 정보량만 많고 그로 인해 두렵고 불안한 마음도 많이 생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 박사는 “엄마들끼리 서로 진단을 받고 그런다. 물론 서로 의견을 나누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어떨 때는 그로 인해 더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니까 그걸 보면 많이 안됐고 걱정도 되고 그런다”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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