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 싫어" 이수민, 父 이용식 건강 집착..오은영 '걱정'[★밤TView]

김나연 기자 2023. 5. 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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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이용식의 건강에 대한 이수민의 집착에 오은영 박사가 우려를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이용식의 건강에) 과하게 신경 쓰고 몰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고, 이수민은 "악몽을 많이 꾼다. 꿈에서 제가 TV를 틀었는데 '이용식 사망'이라는 뉴스가 나온다. 꿈에서 깨고 나면 막 울고 있다. 바로 아빠에게 달려가서 살아있다는 걸 확인하고, 다시 돌아와서 잔다"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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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부친 이용식의 건강에 대한 이수민의 집착에 오은영 박사가 우려를 전했다.

5일 오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49년 차 개그맨 이용식과 딸 이수민 부녀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수민은 "아빠가 운동을 안 해서 너무 화가 난다. '운동 안 하면 일찍 죽는다'라는 말을 10년째 하고 있다 "고 했고, 이용식은 "세상에서 제일 가기 싫은 곳이 헬스장"이라고 말했다.

이수민은 이용식의 건강 상태에 대해 "초고도비만, 고혈압, 심근경색, 한쪽 눈 실명, 당뇨까지 적신호가 켜졌다. 관리가 필요하다. 아빠의 건강에 대해 불안함이 크다. 어렸을 때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적이 있어서 그 기억이 저를 힘들게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이용식은) 그냥 운동을 하면 안 되고, 맞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 운동과 함께 식단 조절을 해야 하고, 체중을 빼셔야 한다. 그래서 허리 사이즈가 벨트 1칸이 줄어들면 혈압도 떨어진다. 복부 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매일 실천 가능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 수민 씨의 마음은 이해하는데 아버님이 실천하기 어렵다. 그러면 갈등이 생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수민 씨가 더 걱정된다. 수민 씨가 아빠의 건강에 몰두해있다"고 했고, 이수민은 "외출했는데 아빠가 일찍 집에 들어왔다는 얘기를 들으면 빨리 집에 들어가서 아빠 운동을 시켜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데이트 중에도 아빠가 신경 쓰인다. 아빠가 스케줄이 끝났다고 했는데 운동을 안 한다든지 뭐 먹으면서 TV 보는 걸 상상하면 불안해진다. 아빠 없이는 여행도 잘 안 간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에 오은영은 "(이용식의 건강에) 과하게 신경 쓰고 몰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고, 이수민은 "악몽을 많이 꾼다. 꿈에서 제가 TV를 틀었는데 '이용식 사망'이라는 뉴스가 나온다. 꿈에서 깨고 나면 막 울고 있다. 바로 아빠에게 달려가서 살아있다는 걸 확인하고, 다시 돌아와서 잔다"고 눈물을 보였다.

특히 이수민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 불안함이 올라오고, 제 눈으로 부모님을 봐야 안심이 된다. 인생이 길어봤자 100년인데 떨어져서 살 이유를 못 찾겠다. 솔직히 결혼도 하기 싫다. 아들이 돼주겠다는 좋은 남자가 나타나서 결혼을 결심한 거다. 남자친구한테도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라고 말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분리불안이다. 아빠와의 이별 상황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이 있고, 아빠에게 유착돼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분리 불안도 불안의 일종이다. 불안을 낮추기 위해 방어 기제를 사용한다. 수민 씨의 방어 기제는 통제"라며 "부모와 자식의 위치가 바뀐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아내의 역할까지 대신하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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