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네세 잔디 가져가자!', '반바지 챙겨!' 나폴리 팬들, 우승 기념품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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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팬들이 우승 기념품으로 다양한 물건을 챙겼다.
원정 경기였지만 수많은 나폴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영국 '더 선'은 "나폴리 팬들은 잔디 덩어리를 움켜쥐고 기념품으로 포장하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팬들은 거리를 가득 메웠고, 밤하늘은 기념하는 불꽃놀이로 밝혀졌다. 팬들은 나폴리 왕궁 주변에 모였다. 건물은 나폴리 색상으로 밝혀졌고, 일부 팬들은 1990년 마지막 타이틀을 달성해준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유니폼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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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나폴리 팬들이 우승 기념품으로 다양한 물건을 챙겼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 위치한 다키아 아레나에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선두 나폴리는 승점 80점을 쌓으며 2위 라치오와 승점 16점이 돼 향후에 있을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스쿠데토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당시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우승을 이끌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2010년대 들어서 2위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우승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적었다.
올 시즌도 나폴리의 우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은 많이 없었다. 시즌을 앞두고 칼리두 쿨리발리, 파비안 루이스, 로렌초 인시녜 등 주축 자원이 팀을 떠난 것이 큰 이유였다. 이들을 대체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가 영입됐지만 빅리그 경험은 없는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나폴리는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더니 결국 5경기를 남겨 놓고 스쿠데토를 들어올렸다.
원정 경기였지만 수많은 나폴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팬들은 일제히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팬들은 선수들과 뒤엉켜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민재 역시 팬들에게 둘러싸였다. 한 팬은 김민재의 머리에 키스까지 할 정도로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념품을 챙기는 팬들도 있었다. 영국 '더 선'은 "나폴리 팬들은 잔디 덩어리를 움켜쥐고 기념품으로 포장하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들 유니폼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팬들은 선수단이 실제 착용했던 유니폼을 사수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였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는 바지를 팬들에게 내줬다. 매체는 "지엘린스키는 상의 유니폼을 사수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 상의는 챙겼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역시 팬들이 상의 유니폼을 벗기려고 했지만 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 도시도 파랗게 물들었다. 매체는 "팬들은 거리를 가득 메웠고, 밤하늘은 기념하는 불꽃놀이로 밝혀졌다. 팬들은 나폴리 왕궁 주변에 모였다. 건물은 나폴리 색상으로 밝혀졌고, 일부 팬들은 1990년 마지막 타이틀을 달성해준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유니폼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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