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강속구, 139km 제구력, 0.97 신의 퀵모션, 직구 원피치, 제2의 이정후... 2023 신인은 골라보는 맛이 있다[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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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의 색다른 재미 중 하나는 신인을 보는 맛이 있다는 점이다.
160㎞에 도전하는 강속구 투수, 140㎞도 채 나오지 않지만 당당하게 던지는 왼손 투수, 퀵모션이 1초도 채 되지않는 1m74의 작은 사이드암, 직구 비율이 80%나 되는 사실상 원피치 투수 등 다양한 신인 선수들이 신인왕 경쟁을 떠나 팀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 흐뭇하다.
선배들과의 선발 경쟁에서 승리해 5선발로 활약중인 윤영철은 139㎞의 직구도 자신있게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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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의 색다른 재미 중 하나는 신인을 보는 맛이 있다는 점이다.
160㎞에 도전하는 강속구 투수, 140㎞도 채 나오지 않지만 당당하게 던지는 왼손 투수, 퀵모션이 1초도 채 되지않는 1m74의 작은 사이드암, 직구 비율이 80%나 되는 사실상 원피치 투수 등 다양한 신인 선수들이 신인왕 경쟁을 떠나 팀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 흐뭇하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다. 전지훈련 때 SNS 논란으로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했지만 눈물의 사과를 하며 반성했다. 재능만큼은 진짜다. 1군 첫 등판에서 160㎞에 가까운 빠른 공을 뿌리면서 모두를 놀래켰다. 6경기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이렇게 빠르게 던지는 투수도 있지만 구속이 느린데 선배들을 무섭게 잡는 투수도 있다. 바로 KIA 타이거즈 윤영철이다. 선배들과의 선발 경쟁에서 승리해 5선발로 활약중인 윤영철은 139㎞의 직구도 자신있게 뿌린다. 완벽한 제구력으로 예전 장원삼을 연상시킨다는 윤영철은 NC 구창모, 롯데 나균안 등과의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지난 3일 9연승 중이던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 5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롯데의 연승을 끊어내며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키는 작은데 강한 멘탈과 빼어난 빠른공, 빠른 퀵모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신인도 있다. 바로 LG의 박명근이다. 염경엽 감독이 작년 라온고 시절에 이미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추천했다는 사실로 화제를 모았던 박명근은 0.97의 어마어마한 퀵모션으로 또한번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지난 2,3일 이틀 동안 NC전서 시즌 첫 승과 첫 세이브를 따내면서 단숨에 LG의 필승 불펜으로 자리매김 했다.
13경기에 등판해 최근 9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1승1세이브 2홀드에 평균자책점 3.86의 좋은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SSG의 송영진은 팀의 선발진에 경쟁 바람을 일으킨 인물이다. 대체 선발로 나섰다가 고정 자리를 꿰찼다. 지난 26일 LG전서 6이닝 5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의 퀄리티스타트를 거두는 등 세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1.93으로 매우 좋다. 특히 관심을 끈 부분은 직구 비중이다. 26일 LG전서 85개의 공을 던졌는데 최고 149㎞의 직구만 71개를 던졌다. 직구 비중이 무려 83.5%에 달했다. 슬라이더 7개와 포크볼 4개, 커브 3개를 곁들였지만 거의 직구만 던졌다고 봐도 될 정도였다. 원피치 투수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 직구가 맘대로 휘어서 들어가기 때문에 자연적인 변화구 효과를 낸다고. SSG는 최근 새 외국인 투수도 영입해 선발 투수만 무려 7명이 됐다. 김원형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타자들 중에선 확실하게 올라섰다는 표현을 하긴 어렵지만 롯데 김민석이나 한화 문현빈 등이 선배들과의 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 3순위로 타자 중 가장 빠른 순번에 뽑힌 김민석은 21경기서 타율 2할4푼6리(65타수16안타)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유격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것이나 타격 스타일 등 여러모로 '제2의 이정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뽑혔던 문현빈은 시범경기서 타율 3할4푼5리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보았다. 정규시즌에 와서는 타율 2할1푼5리(65타수 14안타)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20세도 안된 어린 햇병아리들이 형들 틈에서 패기있게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는 모습은 분명 팀에게나 팬들에게나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이들 중 끝까지 1군에서 살아남는 선수는 몇이나 될까. 시즌 중에 또 새롭게 튀어나올 신인은 누구일까. 언제나 새 스타의 탄생을 기다리는 KBO리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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