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욕하고 발로 찬 10대 부모 “영상 유출자 처벌해달라”

김희원 2023. 5. 5. 2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충남 천안의 한 파출소에서 수갑을 찬 중학생이 경찰에게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5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군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후 부모가 경찰서에 찾아와 진정서를 제출했다.

30초가량 되는 영상 속에는 파출소 안에서 수갑을 A군이 "이거 풀어달라. 너무 꽉 묶었다"고 요구하며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쏟아내는 장면이 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충남 천안의 한 파출소에서 수갑을 찬 중학생이 경찰에게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사건 직후 당사자인 A(14)군의 부모는 영상 유출자를 찾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군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후 부모가 경찰서에 찾아와 진정서를 제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경찰은 영상유출자와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가 직접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대한민국 14세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

30초가량 되는 영상 속에는 파출소 안에서 수갑을 A군이 “이거 풀어달라. 너무 꽉 묶었다”고 요구하며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쏟아내는 장면이 담겼다.

A군은 ‘불리할 때만 존댓말을 쓰냐’고 꾸짖는 경찰관의 배 부위를 발로 두 차례 차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계속 욕설을 이어갔다.

당시 네티즌들은 영상 속 A군의 앳된 얼굴과 14세로 특정된 나이로 미뤄 ‘(본인이) 촉법소년임을 알고 일부러 하는 행동’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