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경쟁률 10:1’…화순군, 만 원 임대주택 ‘인기’
[KBS 광주] [앵커]
화순군이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만원에 아파트를 임대해주는 주거 복지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1차 접수 결과 모집인원 보다 10배나 많은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순 읍내에 있는 한 아파트입니다.
20평형 규모에 방 2칸에 베란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군청과 종합병원이 인접해있고 광주를 오가는 시내버스를 이용하기 편해 수요가 많은 곳입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포함한 무주택자라면 월 만원에 이 아파트에 살 수 있습니다.
단 입주와 동시에 전입신고를 해야 합니다.
이른바 화순군의 '만원 임대주택' 사업인데 반응이 뜨겁습니다.
50가구를 선정하는 1차 모집에 5백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대부분 광주 등 타지역 거주자 입니다.
[만 원 임대주택 지원자 : "어차피 가깝기도 하고 출퇴근할 때 20분밖에 안 걸리고 또 만 원은 돈도 절약이 많이 되니까 그래서 화순도 살기 좋고 그래서."]
화순군은 해당 아파트를 전세로 빌린 뒤 청년과 신혼부부에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화순군은 올해 100가구를 모집하고 향후 400가구까지 공급 규모를 늘릴 계획입니다.
[구복규/화순군수 : "(인구는) 화순군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나라 전체 문제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시범으로 화순군에서 한 번 해보는 거예요. 그래서 집을 제공을 해주고 일자리를 만들어 주겠다는 거예요."]
화순군은 다음 달에 1차 입주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인데 공정한 선정을 위해 외부 심사위원을 위촉하고 배점표를 비롯한 심사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이성현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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