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자마이칼 그린, 깜짝 활약...스티브 커 감독의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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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감독이 자신이 왜 명장으로 평가받는지 이유를 증명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27-100으로 완승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완벽한 경기력으로 레이커스를 압도한 골든스테이트는 7일 로스앤젤레스 원정을 떠나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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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27-100으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정말 중요한 승리였다. 만약 이날 경기를 패배했다면 홈에서 열린 첫 2경기를 모두 패하고 로스앤젤레스 원정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원정 경기 두 경기에 승리했지만, 정규 시즌 원정 성적을 생각하면 큰 부담이 됐을 것이다.
경기 전, 골든스테이트에 악재가 발생했다. 주전 센터 케본 루니가 가벼운 질병 증상이 있는 것이었다.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컨디션이 문제일 가능성이 높았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루니를 벤치로 내리고 자마이칼 그린을 주전 센터로 선발 기용한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1차전, 앤서니 데이비스에게 30점 23리바운드를 허용하며 골밑을 폭격당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유일한 센터라고 봐도 무방한 루니까지 없다면 데이비스가 더 날뛸 게 뻔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자마이칼 그린의 기용은 신의 한 수가 됐다. 3점슛 능력을 지닌 그린은 데이비스를 외곽으로 끌고 나올 수 있었다. 데이비스가 외곽으로 나오자 골든스테이트의 패스 농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그린은 3점슛도 성공시키며 골든스테이트의 스페이싱을 도왔다. 외곽이 터지자 골든스테이트는 손쉽게 레이커스를 제압했다.
그린은 12분 출전해 15점 2어시스트에 3점슛 3개를 곁들이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그린은 이번 정규 시즌 출전한 57경기 가운데 딱 1경기 주전으로 출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주전으로 출전한 적은 당연히 없었다.
커 감독의 선택이 얼마나 과감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린도 커 감독의 믿음에 제대로 화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 감독은 "루니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조던 풀과 그린 중 고민했다. 스테판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에게 물어봤는데 드레이먼드 그린이 자마이칼 그린을 적극 추천했다. 이날 자마이칼 그린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었다"라고 말했다.
루니의 몸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는다면 루니가 다시 주전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린 주전이라는 카드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완벽한 경기력으로 레이커스를 압도한 골든스테이트는 7일 로스앤젤레스 원정을 떠나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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