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시즌은 아직…시즌 전부터 잡은 목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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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시즌 베스트 일레븐 한 자리를 노린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세에 위치한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로 비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조기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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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김민재는 시즌 베스트 일레븐 한 자리를 노린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세에 위치한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나폴리는 이번 경기 결과로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나폴리의 우승은 시즌 중후반부터 확정된 분위기였다. 그때부터 나폴리의 목표는 조기 우승 확정이었다. 나폴리는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80점을 기록해 5경기를 남겨두고 2위 라치오와의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렸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33년 만에 차지한 리그 우승이다.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세리에A 트로피와 연이 없었다. 마지막 우승 이후에도 끊임없이 리그 우승에 도전했지만 매번 아쉽게 놓쳤다. 2012-13시즌, 2015-16시즌, 2017-18시즌, 2018-19시즌에는 리그를 2위로 마감해 더욱 아쉬웠다. 이번 리그 우승이 더욱 기쁠 이유다.
김민재도 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조기 우승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 우승을 거머쥐었고, 아시아 선수로는 나카타 히데토시(일본) 이후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박지성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에 이어 유럽 5대리그 우승 경력을 추가한 한국인 선수가 되기도 했다.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김민재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개인적인 목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의 개인적인 목표는 이번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것이다.
김민재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 콜롬비아와의 경기 이후 믹스트존에서 자신의 이번 시즌 목표를 밝혔다. 당시 김민재는 “나는 항상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시즌을 치른다.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목표로 잡고 있었다. 올해의 수비수나 올해의 선수보다는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것에 욕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김민재는 우승팀의 주전 센터백이고, 이번 시즌 리그 정상급 활약을 선보였다. 남은 5경기에서 김민재가 이번 시즌 내내 그랬듯 좋은 활약을 펼치며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개인적인 목표도 함께 이루며 시즌을 끝낼 수도 있을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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