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오은영, ‘잦은 동영상 노출→영혼 無‘ 금쪽이 부모에 분노 “정신 차려라”

백아영 2023. 5. 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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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금쪽이 부모의 양육 태도를 지적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알파벳에 대한 집착하는 금쪽이에게 자폐적 임상 양상이 보인다고 진단하며 부모의 양육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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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금쪽이 부모의 양육 태도를 지적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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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유치원에 가지 못하는 영어 천재 6세 아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알파벳에 대한 집착하는 금쪽이에게 자폐적 임상 양상이 보인다고 진단하며 부모의 양육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금쪽이는 선천적인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아이들이 발달하는데 필요한 외부 발달 자극이 굉장히 없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금쪽이 母는 “맞다. 폐쇄적이었다. 4세 전까지 문제 있단 연락을 받은 적이 없는데 코로나19 이후 집에서만 지냈다. 놀이를 좀 하긴 했지만 주로 영상을 틀어줬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어머니 그건 모두에게 공통적인 일이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발달 문제를 겪진 않는다. 발달에 중요한 결정적 시기인 만 3~5세에 필요한 자극이 없다면 발달 문제가 발생한다. 난 엄마, 아빠 문제 있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두루뭉술 퉁치고 본인이 편한 대로 해석한다. 사랑을 충분히 담아 관심과 애정을 써줘야 하는데 ‘어쩌겠어. 큰일이야’라고 하면 필요한 자극이 전해지지 않는다. 발달에 필요한 자극이 부족해서 그런 거면 10배, 20배 엄마, 아빠가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 아빠는 바쁘다고 엄마는 코로나19 때문에 어쩌겠어라고 지나가면 피해는 금쪽이가 입는 거다. 정신 차려라. 발달 자극을 적당하게 잘 줬더라면 안 그랬을 수도 있다고 보는 거다. 이 문제의 원인을 뼈저리게 깨닫고 노력해야지 이런저런 이유로 퉁치면 되겠냐”고 하며 동영상을 트는 행동 또한 지적했다. 그는 “24개월 미만의 아이가 동영상에 많이 노출되면 ADHD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되어 있고 자폐적 임상 양상을 많이 보인다고 되어 있다. 저는 그렇다고 본다. 이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야 금쪽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진 관찰 영상에서 금쪽이는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놀았다. 그리고 금쪽이보다 큰 형들에게 다가가 “아줌마! 똥꼬야”라고 하는 금쪽이. 형들이 “아기 같은데”라고 하자 금쪽이는 “세게 때려! 세게 때려”라는 말을 반복하며 형들을 때렸다. 맞은 형이 금쪽이 母에게 다가와 “얘가 저 막 때렸다”고 했지만 금쪽이 母는 “아 진짜? 미안해”라고 말만 할 뿐 바로 휴대폰을 했다.

이를 보던 오은영 박사는 “할 말이 너무 많다. 금쪽이는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은 많다. 사람에 관심도 많고 호감도 있는데 관계를 어떻게 시작하고 유지하는지 배운 적이 없다. 그러니 못하는 거다. 맞은 형이 왔을 때 엄마는 ‘그런 일이 있었어? 다치진 않았니? 미안해 아줌마가 대신 사과할게’라고 하는 상호작용을 금쪽이가 봐야 한다. 그리고 ‘때리면 돼? 사과해’라고 금쪽이에게 말한 것 또한 건성으로 보인다. 금쪽이도 알 거다. 이후에 금쪽이에게 ‘왜 속상했어? 뭐가 화났어?’라고 하며 ‘놀고 싶을 땐 지켜보다가 끼워달라고 해’라고 가르쳐 줘야 한다. ‘잘해봐 잘해야 놀아주지 네가 잘해야 놀아주는 거야’라고 하면 금쪽이가 어떻게 잘하겠냐. 아이에게 싫어도 해야 한다는 겉핥기 훈육은 아이를 가르칠 수 없다. 발달 자극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니 무슨 짜장면 비비는 것까지 영상으로 보여줘”, “영혼이 없네 진짜”, “오은영 오늘 뼈 때리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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