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철기둥' 쿨리발리도 축하 메시지..."우리가 이탈리아 챔피언!"

신인섭 기자 2023. 5. 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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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철기둥' 칼리두 쿨리발리가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축하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 위치한 다키아 아레나에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로 비겼다.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스쿠데토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쿨리발리는 8시즌 간 나폴리의 수비를 책임졌던 수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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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원조 철기둥' 칼리두 쿨리발리가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축하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 위치한 다키아 아레나에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선두 나폴리는 승점 80점을 쌓으며 2위 라치오와 승점 16점이 돼 향후에 있을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스쿠데토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당시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우승을 이끌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2010년대 들어서 2위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우승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적었다. 

올 시즌도 나폴리의 우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은 많이 없었다. 시즌을 앞두고 쿨리발리, 파비안 루이스, 로렌초 인시녜 등 주축 자원이 팀을 떠난 것이 큰 이유였다. 이들을 대체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가 영입됐지만 빅리그 경험은 없는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나폴리는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더니 결국 5경기를 남겨 놓고 스쿠데토를 들어올렸다.

특히 쿨리발리의 공백은 매우 컸다. 쿨리발리는 8시즌 간 나폴리의 수비를 책임졌던 수비수다. 해당 기간 세리에A 올해의 팀 4회, 최우수 수비수 1회에 선정됐을 정도로 나폴리를 넘어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수비수였다. 하지만 쿨리발리는 스쿠데토를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나폴리는 쿨리발리가 떠나면서 김민재를 데려왔다. 김민재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쿨리발리는 대체할 수 없는 존재다. 그의 자리를 메울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할 수는 있다"며 존중을 보여줬다.

비록 쿨리발리는 첼시로 이적하며 팀 우승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나폴리 챔피언이다. 나폴리 형제들이여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나폴리 형제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드디어 때가 왔다. 우리는 수년, 수개월, 몇 주, 며칠, 몇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그리고 드디어 끝이다. 우리가 이탈리아 챔피언이다. 이 팀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나폴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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