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日총리 방한, 미래세대 위한 길 될 것"

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거짓선동과 외교자해 중단하길"

[도쿄=뉴시스] 전신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2023.03.1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을 이틀 앞둔 5일 "미래 세대를 위한 길"이 될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12년 만에 복원된 한일 셔틀외교"라며 "물잔의 남은 반을 채우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애초 6~7월로 예상됐던 답방 일정이 앞당겨졌다"며 "결국 엄중한 외교상황 속에서 양국의 셔틀외교 복원의 필요성이 그만큼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외교,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역량이 빛을 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방한이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양국간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셀 수 없을 만큼 산적해 있다"며 "과거사 문제와 강제징용 해법, 한미일 공조, 북핵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등의 경제 협력 등 어느 하나 쉬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그간 양국관계에 많은 부침이 있었던 만큼, 이번 방한으로 단번에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며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오직 국익과 미래를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일본 역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익을 내팽개친 거짓선동과 외교자해를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감정적 반일 선동은 국익과 미래를 향한 발걸음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망국적 태도일 뿐"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의 아픔에 대한 인식은 확실히 공유하되 과연 국익과 미래를 위한 우리의 선택이 무엇인지를 냉철하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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