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16개월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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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완화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3월을 포함한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3만4441건)도 지난 분기(1만6674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부동산 규제를 해제한 데다 금리인상 기조가 정점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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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완화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5815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만6422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또한 3월을 포함한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3만4441건)도 지난 분기(1만6674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는 화성시(966건), 용인시(906건), 시흥시(609건) 등에서 거래가 활발했다.
화성시와 용인시는 최근 반세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가 있는 지역이며, 시흥시는 GTX-C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다양한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다.
서울에서는 은평구가, 인천에서는 서구의 매매 거래량이 두드러진다. 서울 은평구는 다양한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인천 서구는 청라·검단 신도시 등에 꾸준히 인구가 유입된 결과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부동산 규제를 해제한 데다 금리인상 기조가 정점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금리 안정과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에 수도권의 각종 부동산 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2분기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도 줄을 잇는다. 롯데건설은 6월 경기 시흥시 은행동 248-30, 286-5번지(은행2지구 1, 2블록) 일원에 짓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84㎡(A, B, C 3개 타입)로 구성된다. 1블록은 8개 동, 1,230가구로 조성되며, 2블록은 6개 동, 903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이 시흥시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서울에서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총 424가구), 인천에서는 서구 ‘인천 검단 AB19블록 호반써밋’(가칭, 총 856가구)이 분양 예정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강남권 아파트 중 건축 연령대별로 30년이 넘은 노후 단지의 거래 비중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안전진단 합리화 등 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으로 재건축 추진 단지의 거래가 증가한 것이다.
부동산R114가 지난해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달 4일까지 약 1년간 아파트 건축 연령별 거래 건수를 분석한 결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내에서 30년 초과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24%를 차지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 1년간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20%였던 것에 비해 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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