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광을 팬들께, 감사합니다” 김민재, 韓 팬들까지 챙겼다

김환 기자 2023. 5. 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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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국내에서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챙겼다.

김민재는 한글로 쓴 게시글에서 "한국에 계신 팬 여러분들, 여러분이 주신 응원 덕분에 더 힘낼 수 있었던 시즌이었습니다.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합니다. 경기가 새벽에 있어서 보기 어려우셨을 텐데 항상 응원해 주셔서 또 한 번 감사합니다. 이 영광을 한국에 있는 팬분들께도 전해드리고 싶네요. 한국인으로서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한국을 또 알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기쁨, 영광, 행복 다 여러분이 응원해 주신 덕이 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것뿐입니다. 더욱 발전할 수 있고 발전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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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재 SNS

[포포투=김환]


김민재가 국내에서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챙겼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세에 위치한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나폴리는 이번 경기 결과로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섰다. 나폴리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1989-90시즌은 나폴리의 전설 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현역으로 뛰고 있었을 정도로 오래 전이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경기장 안으로 뛰어 들어오고, 시내에서 폭죽을 터트리며 밤새 우승을 즐긴 나폴리 팬들의 심정이 이해가 되는 이유다.


김민재도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김민재는 다른 선수들처럼 그라운드 위에서 팬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했고, 라커룸으로 들어간 이후에도 동료들과 춤을 추는 등 우승의 기쁨을 즐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가 영입한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됐지만, 한 시즌도 채 되지 않아 전임자가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주축으로 우뚝 섰다. 본인이 주축이 되어 차지한 우승이기에 김민재에게도 더욱 의미가 깊을 게 당연하다.


김민재는 나폴리 팬들 외에도 한국에 있는 팬들까지 챙겼다.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승 소감을 전했는데, 한 번은 영어로, 한 번은 한국어로 소감이 담긴 게시글을 게재했다.


김민재는 한글로 쓴 게시글에서 “한국에 계신 팬 여러분들, 여러분이 주신 응원 덕분에 더 힘낼 수 있었던 시즌이었습니다.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합니다. 경기가 새벽에 있어서 보기 어려우셨을 텐데 항상 응원해 주셔서 또 한 번 감사합니다. 이 영광을 한국에 있는 팬분들께도 전해드리고 싶네요. 한국인으로서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한국을 또 알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기쁨, 영광, 행복 다 여러분이 응원해 주신 덕이 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것뿐입니다. 더욱 발전할 수 있고 발전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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