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운행 재개…수학여행단 우선 수송

구윤모 2023. 5. 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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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중단됐던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운항이 5일 오후 재개됐다.

항공기가 이틀간 결항하며 발이 묶인 승객이 많아 전체 인원이 제주를 떠나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항공편 141편(출발 64, 도착 77)이 제주국제공항에 이착륙했다.

제주공항에 발효 중인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는 6일 오전 3시쯤 해제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상 예측이 어려워 항공편 운행이 완전 정상화 될 시점은 안갯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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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중단됐던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운항이 5일 오후 재개됐다. 항공기가 이틀간 결항하며 발이 묶인 승객이 많아 전체 인원이 제주를 떠나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강한 비바람에 이틀째 무더기 결항 사태를 빚었던 제주공항에서 관광객들이 항공편 운항이 일부 재개되자 출발층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항공편 141편(출발 64, 도착 77)이 제주국제공항에 이착륙했다. 각 항공사는 국내선 45편(출발 22, 도착 23)과 국제선 2편(출발 1, 도착 1)을 임시로 증편해 승객 수송에 나섰다. 공항공사는 김포공항 야간 이착륙 허가 시간을 이날 자정까지 1시간 연장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488편(출발 243, 도착 245)이었다. 이중 216편(출발 110, 도착 106)이 결항 또는 사전 취소했다. 83편(출발 36, 도착 47)은 지연 운항했다. 전날에도 강한 비가 내리며 오후부터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어 총 243편(출발 118, 도착 125)이 결항했다. 이로 인해 수학여행단 33개교 6000여명을 포함해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은 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제주도는 추산했다. 각 항공사는 임시 증편한 항공편으로 수행여행단을 우선 수송하고 있다. 

제주공항에 발효 중인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는 6일 오전 3시쯤 해제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상 예측이 어려워 항공편 운행이 완전 정상화 될 시점은 안갯속이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호우경보, 제주도 동부와 남부, 중산간,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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