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줄줄이 일본행..제주 유인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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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일본행 열풍에 방일 관광객 3명 중 1명이 한국인이라는 조사결과까지 나올 정도로, 일본 관광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기, 국내 관광객들이 몰려 홍역을 앓다시피 했던 제주는 수요 이탈로 또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제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유인책이 필요한지 일본에서 해법을 찾아봤습니다.
최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1분기 방일 관광객만 181만 명으로 전달보다 23% 늘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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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너도나도 일본행 열풍에 방일 관광객 3명 중 1명이 한국인이라는 조사결과까지 나올 정도로, 일본 관광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기, 국내 관광객들이 몰려 홍역을 앓다시피 했던 제주는 수요 이탈로 또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제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유인책이 필요한지 일본에서 해법을 찾아봤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길을 메운 관광객 태반이 한국인일 정도로, 요새 방일 관광시장은 이른바 K-물결입니다.
최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1분기 방일 관광객만 181만 명으로 전달보다 23% 늘었을 정도입니다.
방일 관광객이 월간 150만 명을 넘긴 것은 코로나19 사태 초창기던 2020년 1월 이후 처음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아 지난달만 해도 46만 명이상 일본을 찾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의 80%에 육박했습니다.
무엇이 이토록 방일 수요를 이끌었을까.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비용 대비 효율적인 여행을 찾는 수요에, 엔저 등 제반여건이 맞아떨어진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수요가 줄어든 제주로선 한층 더 입지를 보완하고 경쟁력을 높여할 시점에 다다랐다고 보여지는 이유입니다.
제주 물가가 비싸다는 체감도 역시, 실제 일본내 씀씀이 등을 감안하면 크게 비교할 수준이 아니라는 시각도 제기됩니다.
조용현(경남 창원)
"물가도 (제주나 일본) 비슷하구요. 제주도와 비교할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제주도는 제주도만의 색깔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보고 즐기는데서 나아가, 다양한 콘텐츠로 오감을 만족시킨다면 충분히 씀씀이를 키울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이내경(전북 군산)
"되게 다양하게 먹었는데, 사실 그런게 해봐야 한 5,000원, 6,000원씩 하니까 금방금방 돈을 쓰긴 했어요. 밥을 특별하게 크게 먹은 것도 아닌데.."
중국은 일정 수입 이상의 개인 여행자만 허용하고 있어, 중국 내 정치나 여행업계의 상황이 크게 반전되지 않는 한 당분간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제한 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코로나 19로 반사이익을 얻었던 제주 관광업계로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고물가를 극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
"코로나 이전, 중국 등 저가관광 시장에 매몰돼 구조적으로 취약함을 보였던 만큼 시장 다변화와 질적 성장 등에 대한 고민을 더욱 서둘러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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