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3만 7천 관중 운집‥'11초 만에 터진 골'

김태운 2023. 5. 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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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축구에서는 김상식 감독이 물러난 전북과 서울이 힘겨운 승부 끝에 비겼습니다.

K리그 역대 최단 시간 골 기록도 나왔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궂은 날씨 속에서도 3만 7천 여 팬들이 몰린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상식 감독 사퇴 여파 속에서 전북 팬들도 열띤 응원을 재개했습니다.

선제골은 눈깜짝할 새에 터졌습니다.

서울 수비진의 빈 틈을 구스타보가 파고들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경기 시작 11초 만에 터진 골로 K리그 최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서울도 맹렬한 반격을 이어갔고 후반 32분, 박동진의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나상호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재빠르게 달려들어 헤더로 결정했습니다.

1대 1로 끝나면서 서울은 6년째 전북에 승리하지 못했고, 10위 전북도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박동진/서울] "제가 아직까지도 마음이 어린이라서 기분 좋아서 잘한 것 같아요. (전북 팬의) 동심을 꺾은 건 좀 미안하게 생각하고, 어차피 커서는 다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기의 전북과 징크스를 끊지 못한 서울.

어린이날 맞대결에서 두 팀 모두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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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울산은 2001년생 황재환이 빛났습니다.

전반 11분 침착하게 터뜨린 데뷔골에 이어 전반 40분엔 오른발로 2번째 골까지 넣었습니다.

전반 막판 해트트릭까지 기록할 뻔 했던 활약 속에 울산은 대구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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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수원은 개막 11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습니다.

주장 이기제가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하는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을 터뜨려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윤병순 / 영상편집 :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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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윤병순 / 영상편집 : 고무근

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091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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