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만난 국가대표‥"저희가 힘 받아요"

박재웅 2023. 5. 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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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으로 불리는 진천선수촌에서 어린이 팬을 위한 공개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년 만에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 진천 선수촌.

오전 10시 반이 되자, '오픈런'을 방불케 하는 달리기가 시작됩니다.

탁구, 양궁, 펜싱, 체조 등 5개 종목 선수들의 사인회가 열린 겁니다.

탁구채와 공은 물론 입고 있던 옷까지.

선수들의 사인을 받을 수 있다면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이민솔·이지솔] "뭔가 너무 잘해서 그때는 제가 꿈이 체조선수였어요." <지금은?>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여서정/체조 대표팀] "나중에 의사 되어서 언니 고쳐줘요, 아프면? 갈게요?"

신유빈으로부터 떡볶이 선물을 받았던 꿈나무들은 오늘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습니다.

[김소은] "유빈 언니 떡볶이 잘 먹었어요." <실제로 보니까 어때요?> "유빈 언니랑 탁구 치고 싶어요."

올림픽 금메달만 2개인 승부사 구본길도 우는 아기 팬 앞에서는 감정이 복잡해집니다.

[구본길/펜싱 대표팀] "몇 개월이에요?" <14개월이요.> "아기보니까 아들 보고 싶네요. 이제 한 3주 된 거 같은데‥이제 60일 됐어요."

오늘 진천선수촌의 주인공은 어린이들이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추억은 소중한 보물이 됐습니다.

"사인 받았다!!"

2천여 팬들은 선수들이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촌 곳곳을 둘러보며 각자의 추억을 남겼고 아시안게임을 넉 달 앞둔 선수들도 잠시 긴장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박경민/배구 국가대표] "되게 에너지도 밝고 되게 생기발랄하고 더 좋은 거 같아요."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피곤하지 않아요. 힘 받고 있어요 제가."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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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091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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