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왼발' 이강인 비상, "피로 호소, 근육 관리 필요" 아기레 감독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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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왼발'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이 지쳤다.
하비에르 아기레 레알 마요르카 감독이 걱정을 쏟아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레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제외하면 3번 이상 크로스를 올린 선수는 없었다.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 공격 대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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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금왼발'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이 지쳤다. 하비에르 아기레 레알 마요르카 감독이 걱정을 쏟아냈다.
레알 마요르카는 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레알 마요르카(11승8무14패)는 12위에 머물렀다.
핵심은 역시나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지난 2일에는 한국 선수 첫 스페인 무대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팀'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이날도 이강인은 맹활약을 펼쳤다. 선발로 나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2번의 크로스를 배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레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제외하면 3번 이상 크로스를 올린 선수는 없었다. 이강인은 2번의 드리블 돌파, 1회 키패스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 공격 대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결정적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이강인은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12분 절묘한 패스로 베다트 무리키의 득점을 도왔다. 하지만 이는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 취소됐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컨디션에 걱정을 표했다. 경기 뒤 아기레 감독은 "선수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이강인 등은 근육 피로가 있다.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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