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챙겨줬던 절친, 이강인과 재회할까…'동시 입단' 가능성 나왔다

김환 기자 2023. 5. 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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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란 토레스와 이강인이 아스톤 빌라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토레스와 이강인이 모두 아스톤 빌라와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빌라가 이강인과 토레스, 블라호비치 같은 선수들을 노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빌라의 영입 계획에 따라 이강인과 토레스도 재회할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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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페란 토레스와 이강인이 아스톤 빌라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토레스와 이강인은 모두 발렌시아 출신이다. 유소년 시절부터 이강인과 함께 뛰었던 토레스는 이강인처럼 발렌시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시절, 토레스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이강인을 걱정했다. 다행히 이강인은 토레스가 떠나고 1년 뒤 발렌시아 유니폼을 벗었고, 마요르카로 이적해 완벽하게 적응하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두 선수들이 재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레스와 이강인이 모두 아스톤 빌라와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빌라와 연결된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떠오르며 리그에서만 6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빌라가 지난겨울부터 이강인을 노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으며, 스페인 현지에서는 빌라가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흔쾌히 지불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다.


이어 토레스의 빌라 이적설이 등장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빌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산 블라호비치와 토레스를 영입할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두 선수들이 빌라에 합류할 의사가 있는지는 두고 봐야 한다. 토레스는 2021년 겨울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으며, 당시 5천만 파운드(약 835억)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액수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빌라가 토레스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빌라가 이강인과 토레스, 블라호비치 같은 선수들을 노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빌라는 현재 승점 54점으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는데,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대회 출전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7위 토트넘 훗스퍼와는 승점 동률,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티켓이 걸린 6위 브라이튼과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전력 보강에 힘을 쓰는 것이다.


빌라의 영입 계획에 따라 이강인과 토레스도 재회할 가능성이 생겼다. 만약 두 선수들이 빌라에서 같이 뛰게 된다면, 토레스가 2020년 발렌시아를 떠난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될 전망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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