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스펠맨이 번갈아 뛰면 두려울 것” 4쿼터 지배한 먼로의 자신감

안양/조영두 2023. 5. 5. 2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쿼터를 지배한 먼로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양 KGC 대릴 먼로(37, 196.6cm)는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1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4쿼터를 지배한 먼로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양 KGC 대릴 먼로(37, 196.6cm)는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1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먼로와 더불어 오세근과 변준형이 힘을 낸 KGC는 15점 차 열세를 딛고 역전극을 만들며 시리즈를 마지막 7차전까지 몰고 갔다.

경기 후 먼로는 “엄청난 승리였다. 3쿼터까지는 SK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더 강했다. 4쿼터 들어 내가 들어간 후 더 적극적으로 임하려 했다. 그게 모멘텀 체인지가 됐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더 갖고 임했다. 경기 전 집에 갈 수도 있으니 정신력으로 끝까지 해야 한다고 했다. 누가 득점을 많이 넣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이기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전반까지 SK와 팽팽하게 맞서던 KGC는 후반 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점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공격이 정체됐고, 그 사이 골밑의 자밀 워니와 최부경에게 무더기 실점을 내줬다. 3쿼터 한 때 15점 차까지 뒤지며 위기에 올렸다.

그러나 KGC에는 먼로가 있었다. 먼로는 탑에서 공을 갖고 공격을 풀어갔고, 자신이 직접 득점을 올렸다. 4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10점을 집중시키며 KGC의 역전을 이끌었다. 또한 리바운드 5개를 곁들이며 수비와 궂은일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다. 먼로가 팀의 중심을 잡아준 KGC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려 했던 게 주효했다. 선수들에게 스페이싱을 잘 보고 이 지역에 있으면 무조건 찬스가 날 거라고 얘기했다. 가드들에게는 침착하라고 했다. 그러면 충분히 패스를 통해 잘할 수 있다. 지역방어는 어렵지 않게 깰 수 있는 거라고 계속 이야기해줬다.” 먼로의 말이다.

이날 KGC는 1옵션 외국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13점 4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먼로가 있었기에 승리를 챙겼다. 마지막 7차전에서도 스펠맨과 먼로 중 한 명이 터진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먼로는 “나와 스펠맨이 뛸 때마다 전혀 다른 팀이 된다. 상대가 막기 힘들 것이다. 나와 스펠맨은 스타일이 다르다. 각자 자신 있는 스타일대로 하려 한다. 상대 입장에서 더 두려울 것이고, 그게 오늘 경기력으로 이어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