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광동, 뜨거운 도발과 함께 리바이브 제압

강윤식 2023. 5. 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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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계 화면 캡처.
◆2023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광동 프릭스 5 대 2 리바이브

1세트 박기홍 1 대 1 정인호
2세트 강준호 3 대 2 신경섭
3세트 최호석 1 대 1 이예닮

광동 프릭스가 리바이브를 상대로 승점 5점을 챙겼다.

광동이 5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에서 리바이브를 맞아 승점 5점을 획득했다. 1세트에 나선 박기홍이 수비 실수를 범하며 아쉽게 승점 1점을 챙긴 상황에서 강준호가 신경섭을 제압하며 승점 4점을 확보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에이스 최호석은 이예닮을 맞아 높은 주도권의 경기를 펼쳤지만, 단단한 수비를 넘지 못하며 1대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에 나선 박기홍은 사비 알론소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경기를 조립해 가면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공간이 열릴 때마다 적극적으로 중거리 슛을 시도하면서 정인호를 완벽하게 수세로 몰아넣었다. 이후에도 높은 점유율을 계속 유지하면서 슈팅 찬스를 만들었지만, 번번이 득점까지는 연결하지 못하며 전반을 0대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박기홍은 전반전에 보여줬던 콘셉트를 유지하면 침착하게 기회를 엿봤다. 사비 알론소를 중심으로 공을 돌렸고, 알렉산더 아놀드를 활용한 간헐적인 측면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지역 패스 미스를 범하며 순간적으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곧바로 키미히로 동점을 만들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1세트서 승점 1점에 그쳤다.

경기 직전 강한 도발을 주고받으며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2세트에서는 강준호가 호나우두로 선취 득점을 만들어 냈다. 절묘한 측면 크로스가 주요했다. 그러나 바로 측면 수비에서 공간을 허용하며 동점 골을 내줬다. 1대1이 됐지만, 강준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바로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레반도프스키로 다시 앞서 나가는 득점을 터트렸다.

한 점을 앞선 채로 맞은 후반전에서도 강준호는 차분한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풀어갔다. 자신의 진영에서 공을 돌리면서 점유율을 높여간 강준호는 다시 한번 날카로운 크로스 플레이와 함께 페리시치로 헤더 득점을 터트리며 3대1을 만들었다. 이후 펠레를 활용한 상대의 빠른 공격에 한 점을 내줬지만, 한 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점 3점을 챙기는 것에 성공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호석은 최근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이예닮과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았다. 서서히 흐름을 잡은 최호석은 결국 전반 막판 박스에 침착하게 집중력 있게 슈팅을 가져가며 선취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전 들어서 동점 골을 내줬지만, 계속해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예닮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1대1로 3세트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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