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급식실'.. "조리환경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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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전수조사로 학교 조리종사자들의 폐암 발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열악한 조리실의 환경개선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시도 교육청마다 취약한 조리실 환경을 바꾸기 시작했는데 어디까지 진척되고 있는지 현장 취재했습니다.
"전에는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았는데요 공사를 하고 나서 급기와 배기를 통해 공기순환이 잘 이뤄져 조리실 온도가 낮아진 느낌이 듭니다" 급식실 환경개선 실태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교육청은 개선이 시급한 곳은 희망에 따라 우선 교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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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수조사로 학교 조리종사자들의 폐암 발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열악한 조리실의 환경개선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시도 교육청마다 취약한 조리실 환경을 바꾸기 시작했는데 어디까지 진척되고 있는지 현장 취재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전주 양지초등학교 급식실,
반지하라는 특성상 공기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그간 조리 종사자들의 건강 우려가 컸습니다.
최근 환기시설이 전면 교체됐는데 핵심은 공기 순환에 맞춰졌습니다.
환기시설인 후드 성능을 초당 0.7미터인 설치 기준 이상으로 강화했는데,
배기량과 유속은 전보다 3배 이상 개선됐고 조리 시 발생하는 각종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 농도는 크게 낮아졌습니다.
순환을 위해 전에 없던 급기 시설도 갖췄습니다.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가 천장에서 커튼처럼 내려와 조리 공간을 쾌적하게 바꿨습니다.
그간 조리시간 내내 걱정을 놓을 수 없던 조리 종사원들의 표정도 많이 밝아졌습니다.
[양혜진 / 양지초 영양교사]
"전에는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았는데요 공사를 하고 나서 급기와 배기를 통해 공기순환이 잘 이뤄져 조리실 온도가 낮아진 느낌이 듭니다"
급식실 환경개선 실태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교육청은 개선이 시급한 곳은 희망에 따라 우선 교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수진 / 전북교육청 급식담당]
"5개년 계획으로 올해는 개선이 시급한 학교를 우선으로 전체 학교의 20%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공무직노조는 학교마다 제각각인 급식실 특성상 노동부 기준이 만능이 될 수는 없다며 급식실마다 사후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권향임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 조직국장]
"해 나가다가 또 계획을 변경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 과정들을 좀 (노조와 교육청)함께 꼼꼼히 짚어가면서 하면 좋겠다"
조리 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한 사업인 만큼,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 의견이 보다 충실히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김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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