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보려면 망원경이 필요해” 도박사들이 할 일이 없다… MVP 레이스 싱겁다

김태우 기자 2023. 5. 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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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는 두 번째 MVP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5월로 접어든 지 사흘 만에 오타니의 가장 가까운 추격자들은 그를 보기 위해 망원경을 필요로 한다'면서 격차가 너무 벌어졌음을 지적한 뒤 '저지, 트라웃, 게레로 주니어, 완더 프랑코, 애들리 러치먼 등 아메리칸리그 MVP 시장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탄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아무도 오티니가 하고 있는 것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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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P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1년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는 두 번째 MVP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올해는 아직까지 강력한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까지 타자로 30경기에 나가 타율 0.308, 7홈런, 19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21을 기록 중이다. 이 비율 성적이 시즌 끝까지 유지된다고만 해도 MVP 득표가 가능한 수준이다. 그런데 오타니는 무기가 또 하나 더 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오타니의 숫자는 2021년을 능가한다. 특히 투수 쪽에서 그렇다’고 짚었다.

오타니는 시즌 7번의 선발 등판에서 39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54로 선전하고 있다. 39이닝에서 무려 5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피안타율은 0.125에 불과하다. 역사상 이렇게 잘 던지면서 잘 친 선수는 찾아볼 수 없다. 2021년 MVP 당시에는 투수 쪽 성적이 다소 부족했으나 올해는 오히려 투수 성적이 더 돋보이는 측면도 있다.

이런 오타니의 MVP 재등극을 유력하게 보는 건 꼭 언론이나 팬들의 시선만은 아니다. 북미 오즈메이커들도 오타니의 MVP 수상 가능성을 아주 높게 보고 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가 5일 북미 주요 북메이커들의 아메리칸리그 MVP 배당을 집계한 결과 오타니와 2위권과 격차가 너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 초반은 MVP 레이스의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기에 보통 격차가 조밀하기 마련인데, 현재 순위표는 마치 평가가 끝난 듯한 양상이다.

‘BetMGM’이 매긴 배당에서 오타니는 -10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05달러를 걸면, 배당금 100달러를 포함해 205달러를 환급받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2위인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은 +700이다. 100달러를 걸면 배당금 700달러를 포함해 800달러를 받는다. 트라웃의 조건이 오타니보다 매력적인 만큼, 그만큼 확률은 떨어진다는 것이다. 1‧2위 차이가 너무 난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1200으로 그보다 더 떨어진다. 2021년 MVP 레이스를 벌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는 +2000이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5월로 접어든 지 사흘 만에 오타니의 가장 가까운 추격자들은 그를 보기 위해 망원경을 필요로 한다’면서 격차가 너무 벌어졌음을 지적한 뒤 ‘저지, 트라웃, 게레로 주니어, 완더 프랑코, 애들리 러치먼 등 아메리칸리그 MVP 시장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탄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아무도 오티니가 하고 있는 것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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