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카와현서 강진… "1명 사망 2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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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북부에서 5일 오후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 1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북부 노토(能登)반도의 스즈(珠洲)시에서는 진도 '6강'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가장 피해가 컸던 스즈시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오후 6시30분 현재 1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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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건물 붕괴
일본 이시카와현 북부에서 5일 오후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 1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북부 노토(能登)반도의 스즈(珠洲)시에서는 진도 ‘6강’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은 사람이 서 있을 수 없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거나 넘어지며, 내진성이 낮은 목조 건물은 기울어지거나 쓰러질 정도의 흔들림을 말한다. 인근 와지마(輪島)시에서는 진도 5약, 이시카와현 남부와 도야마현, 니가타현, 후쿠이현 등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있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스즈시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오후 6시30분 현재 1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65세 남성 1명은 지진으로 사다리에서 추락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주택 2채가 무너져 깔려 있던 주민이 구조됐고, 산사태로 큰 바위와 흙이 주택에 쏟아져 내려오기도 했다. 묘지에선 다수의 묘비가 쓰러지거나 부서졌고 일부 단수가 된 곳도 있었다. 스즈시 관계자는 NHK에 “길고 심한 흔들림이 2분 정도 지속됐다”며 “진정된 이후에도 몇 번이나 여진이 있어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지역인 노토반도에서는 최근 지진이 활발히 발생했다. 2007년 3월 규모 6.9의 지진이 일어났고, 2018년 소규모 지진 활동이 확인된 후 2020년 12월부터는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잇따랐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에 대책실을 설치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인적, 물적 피해를 확인 중”이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진 직후 조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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