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공간 장인'SON 보며 배운다"던 레스터MF, 토트넘 1000억원 링크설 모락모락

전영지 2023. 5. 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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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보고 배우려고 노력한다."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존경한다'는 '97년생 레스터시티 공격수' 하비 반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스터시티 강등시 토트넘은 반스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반스는 지난 2월 12일 레스터시티 안방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쐐기골을 터뜨리며 4대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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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EPA연합뉴스

"손흥민을 보고 배우려고 노력한다."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존경한다'는 '97년생 레스터시티 공격수' 하비 반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애스턴빌라와 함께 반스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25세 반스는 6000만 파운드(약1003억원)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등권 직하의 레스터시티가 만약 2부리그로 떨어질 경우 이 가치는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리그 4경기가 남은 현재 레스터시티는 18위 노팅엄, 17위 리즈와 똑같이 승점 30점, 골득실에서 앞선 아슬아슬 16위를 지키고 있다. 19위 에버턴(승점 29)과도 승점 1점 차. 살얼음판 강등권의 운명은 최종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 레스터시티 강등시 토트넘은 반스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 시즌 주포 해리 케인과 손흥민만 두자릿수 골을 기록했을 뿐 공격라인이 부진했다. 무엇보다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해줄 선수들의 부재로 고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한 히샬리송은 잇단 부상속에 직전 리버풀전에서야 비로소 리그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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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현실적으로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한 6위권 싸움중이다. 아스널, 맨시티, 뉴캐슬, 맨유 등에 비해 스쿼드 깊이가 턱없이 부족하다. 최전방에서 케인, 손흥민이 막힐 경우 답이 없다. 중원에 창의력을 불어넣고 오른쪽 측면 윙어로도 뛸 수 있는 반스 영입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믿을 수 없는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던 반스는 레스터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하나다. 올시즌 리그에서 10골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반스를 영입할 경우 케인 의존도가 절대적인 토트넘 공격라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스는 지난 2월 12일 레스터시티 안방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쐐기골을 터뜨리며 4대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반스는 공개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을 향한 존경심을 직접 표한 적도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불어넣는 에너지, 손흥민과 같은 역할을 자신도 팀에서 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반스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고 '나는 얼마나 많이 뒷공간으로 더 뛰어들어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뒷공간에서 치고 달리는 것, 지난해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이 이를 통해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두 선수는 뒷공간을 치고 달리며 위험지역에서 볼을 따내는 데 있어서 리그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선수들의 경기를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왜 그렇게 많을 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일까. 어떤 움직임을 하는 걸까를 생각하고 그걸 내 경기에 추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손흥민을 존경한다는 반스의 '한솥밥' 만남이 성사될지 지켜볼 일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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