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기상 악화…막혀버린 하늘·바닷길

구윤모 2023. 5. 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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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기상이 악화하며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여객선 71개 항로 99척(목포~홍도, 인천~백령 등), 항공기 13개 공항 309편(제주 107, 김해 84, 김포 81, 청주 8 등) 운항이 막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5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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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기상이 악화하며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혔다. 

5일 강한 비바람에 이틀째 무더기 결항 사태를 빚었던 제주공항에서 관광객들이 항공편 운항이 일부 재개되자 출발층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여객선 71개 항로 99척(목포~홍도, 인천~백령 등), 항공기 13개 공항 309편(제주 107, 김해 84, 김포 81, 청주 8 등) 운항이 막혔다. 도로 4개소(부산 3, 경남 1)가 막히고, 7개 국립공원 262개소(다도해 64, 지리산 54, 한려해상 43 등) 출입이 통제됐다. 

전남, 부산에서 사면 유실이 발생했고 광주공항역(공사장)이 침수되는 시설피해가 중대본에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광주 지하철 1호선 공항역 내부가 폭우에 침수돼 광주도시철도공사 관계자가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고흥, 경남 진주, 제주 산지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누적 강수량은 제주 서귀포 316.2㎜, 전남 장흥 315.5㎜, 전남 보성 250.8㎜, 전남 완도 268.5㎜, 경남 남해 224.6㎜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5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중대본은 “시간당 10~20㎜ 내외의 비가 전국적으로 내리고 있으며,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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