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도 입고 뛸까?...마라도나가 달았던 '스쿠데토 배지' 나폴리, 33년 만에 부착

신인섭 기자 2023. 5. 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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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올린 나폴리가 다음 시즌부터 '스쿠데토 배지'를 유니폼에 부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나폴리는 2023-24시즌 스쿠데토 배지를 유니폼에 부착할 수 있게됐다.

 축구 용품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으며, 다음 시즌 유니폼에 스쿠데토 배지를 달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그들은 89-90 시즌에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고, 90-91시즌 스쿠데토 배지를 달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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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올린 나폴리가 다음 시즌부터 '스쿠데토 배지'를 유니폼에 부착할 수 있게 됐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 위치한 다키아 아레나에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선두 나폴리는 승점 80점을 쌓으며 2위 라치오와 승점 16점이 돼 향후에 있을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스쿠데토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당시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우승을 이끌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2010년대 들어서 2위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우승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적었다. 

올 시즌도 나폴리의 우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은 많이 없었다. 시즌을 앞두고 칼리두 쿨리발리, 파비안 루이스, 로렌초 인시녜 등 주축 자원이 팀을 떠난 것이 큰 이유였다. 이들을 대체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가 영입됐지만 빅리그 경험은 없는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나폴리는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더니 결국 5경기를 남겨 놓고 스쿠데토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나폴리는 2023-24시즌 스쿠데토 배지를 유니폼에 부착할 수 있게됐다. 축구 용품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으며, 다음 시즌 유니폼에 스쿠데토 배지를 달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그들은 89-90 시즌에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고, 90-91시즌 스쿠데토 배지를 달았었다"고 설명했다.

스쿠데토 배지는 단순히 이탈리아 국기의 삼색과 금색 테두리가 있는 방패 모양이다. 세리에A에서 우승한 팀은 다음 시즌 유니폼에 부착한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던 AC밀란은 올 시즌 스쿠데토 배지를 착용하고 한 시즌을 치렀다. 

하지만 김민재가 해당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세계 최고 센터백 반열에 오르며 가치가 급상승했다. 중요한 것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이다. 김민재는 해외 구단을 대상으로만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건이 있다. 바이아웃은 4,800~5,000만 유로(약 642~670억 원)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팀들이 군침을 흘리면서 다가오는 여름 팀을 옮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지, 다음 시즌에도 나폴리에서 뛸 지 여부는 7월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푸티 헤드라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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