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훈풍 '용인' 12억 분양가에도 청약했다…규제완화 '훈풍'
【 앵커멘트 】 서울도 아닌 경기도 지역에, 또 10억 원이 넘는 높은 분양가인데도 수요자들이 청약에 몰린 곳이 있습니다. 반도체 특수를 맞은 용인 지역인데요. 이곳을 포함해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규제완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용인시에 내년 4월에 입주 예정인 1,000세대 규모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전용59㎡ 분양가가 8억 원대, 84㎡는 최대 12억 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대부분 1순위에 마감됐습니다.
GTX 개통 임박과 용인플랫폼시티,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계획 발표 등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게 현지 부동산들의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 "(용인플랫폼시티는) 한 도시가 들어오는 거란 말이에요. 개발이 이제 진행되는 건데 눈앞에서, 그때를 봤을 때는 또 나쁘지 않다고."
용인을 포함해 얼어붙었던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지난 3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격 하락도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은 0.05%, 수도권은 0.07%, 지방은 0.11% 하락해 모두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 강남·서초·노원구에 이어 용산구도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 인터뷰(☎) :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 정책 효과가 부동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구매 심리가 회복되면서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다만, 여전한 고금리 속에 저가 매물이 팔리면 거래가 끊기는 현상도 계속되고 있어 온기 확산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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