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리뷰] ‘4Q 시작 후 7분 간 22-4’ KGC인삼공사, SK 격파 … 14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7차전
손동환 2023. 5. 5. 19:43
안양 KGC인삼공사가 안방에서 드라마를 집필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서울 SK를 86-77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 승부를 마지막 경기까지 몰고 갔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한때 47-60으로 밀렸다. 그러나 4쿼터부터 드라마를 썼다. 변준형(185cm, G)과 오세근(200cm, C), 대릴 먼로(196cm, F)가 4쿼터 시작 후 7분 동안 22점을 합작했고, KGC인삼공사는 안방에서 마지막 승부를 할 기회를 얻었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22-22 서울 SK : 외인 맞대결
[KGC인삼공사-SK 주요 선수, 1Q 기록]
- 오마리 스펠맨(KGC인삼공사) : 10분, 10점(2점 : 2/2, 3점 : 2/3) 2리바운드
- 자밀 워니(SK) : 10분, 12점(2점 : 6/7) 2리바운드 1스틸
챔피언 결정전 6번째 경기가 시작됐다. 3패를 안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어떻게든 이겨야 하고, 3승을 하고 있는 SK는 시리즈를 어떻게든 마무리해야 한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었던 이유.
양 팀의 1옵션 외국 선수도 그랬다. KGC인삼공사 1옵션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먼저 나섰다. 스펠맨은 포스트업을 동반한 슈팅과 3점 라인 밖에서의 슈팅으로 자신감을 보여줬다. SK의 수비 공간을 넓혔다.
SK 1옵션 외국 선수인 자밀 워니(199cm, C)가 가만있지 않았다. 스펠맨만큼의 긴 슈팅 거리를 지니지 않았지만, 스텝과 돌파에 이은 플로터나 훅슛으로 확률 높은 득점을 했다. 스펠맨의 슈팅에 한 걸음도 물러나지 않았다. SK 역시 KGC인삼공사의 기싸움에 밀리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와 SK는 균형을 맞춘 채 1쿼터를 마쳤다.
2Q : 서울 SK 46-43 안양 KGC인삼공사 : 흐름을 바꾼 두 남자
[SK 주요 선수 2Q 기록]
- 김선형 : 10분, 8점(3점 : 2/2) 2어시스트
- 허일영 : 7분 13초, 7점(2점 : 1/1, 3점 : 1/2) 2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스틸
SK의 원투펀치는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다. 그러나 워니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기에, 워니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다.
1쿼터 종료 3분 48초 전부터 코트에 나선 김선형(187cm, G)과 허일영(195cm, F)이 워니의 부담을 덜었다. 김선형은 3점슛과 속공 전개로, 허일영은 3점슛-공격 리바운드 가담-수비 컨트롤 타워 등 다양한 역할로 분위기를 바꿨다.
KGC인삼공사의 홈 코트에서 분위기를 바꿨기에, 두 선수의 경기력은 더 고무적이었다. 물론, 마음 놓고 웃기는 일렀다. 마지막 20분이 SK를 기다렸기 때문이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서울 SK를 86-77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 승부를 마지막 경기까지 몰고 갔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한때 47-60으로 밀렸다. 그러나 4쿼터부터 드라마를 썼다. 변준형(185cm, G)과 오세근(200cm, C), 대릴 먼로(196cm, F)가 4쿼터 시작 후 7분 동안 22점을 합작했고, KGC인삼공사는 안방에서 마지막 승부를 할 기회를 얻었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22-22 서울 SK : 외인 맞대결
[KGC인삼공사-SK 주요 선수, 1Q 기록]
- 오마리 스펠맨(KGC인삼공사) : 10분, 10점(2점 : 2/2, 3점 : 2/3) 2리바운드
- 자밀 워니(SK) : 10분, 12점(2점 : 6/7) 2리바운드 1스틸
챔피언 결정전 6번째 경기가 시작됐다. 3패를 안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어떻게든 이겨야 하고, 3승을 하고 있는 SK는 시리즈를 어떻게든 마무리해야 한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었던 이유.
양 팀의 1옵션 외국 선수도 그랬다. KGC인삼공사 1옵션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먼저 나섰다. 스펠맨은 포스트업을 동반한 슈팅과 3점 라인 밖에서의 슈팅으로 자신감을 보여줬다. SK의 수비 공간을 넓혔다.
SK 1옵션 외국 선수인 자밀 워니(199cm, C)가 가만있지 않았다. 스펠맨만큼의 긴 슈팅 거리를 지니지 않았지만, 스텝과 돌파에 이은 플로터나 훅슛으로 확률 높은 득점을 했다. 스펠맨의 슈팅에 한 걸음도 물러나지 않았다. SK 역시 KGC인삼공사의 기싸움에 밀리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와 SK는 균형을 맞춘 채 1쿼터를 마쳤다.
2Q : 서울 SK 46-43 안양 KGC인삼공사 : 흐름을 바꾼 두 남자
[SK 주요 선수 2Q 기록]
- 김선형 : 10분, 8점(3점 : 2/2) 2어시스트
- 허일영 : 7분 13초, 7점(2점 : 1/1, 3점 : 1/2) 2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스틸
SK의 원투펀치는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다. 그러나 워니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기에, 워니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다.
1쿼터 종료 3분 48초 전부터 코트에 나선 김선형(187cm, G)과 허일영(195cm, F)이 워니의 부담을 덜었다. 김선형은 3점슛과 속공 전개로, 허일영은 3점슛-공격 리바운드 가담-수비 컨트롤 타워 등 다양한 역할로 분위기를 바꿨다.
KGC인삼공사의 홈 코트에서 분위기를 바꿨기에, 두 선수의 경기력은 더 고무적이었다. 물론, 마음 놓고 웃기는 일렀다. 마지막 20분이 SK를 기다렸기 때문이다.
3Q : 서울 SK 67-56 안양 KGC인삼공사 : 공포의 3-2
[SK-KGC인삼공사, 3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21-13
- 2점슛 성공 개수 : 6개-5개
- 2점슛 성공률 : 40%-약 71%
- 3점슛 성공 개수 : 3개-1개
- 3점슛 성공률 : 50%-약 17%
* 모두 SK가 앞
SK는 2012~2013시즌부터 3-2 지역방어로 재미를 봤다. 그 당시에는 3-2 드롭 존을 많이 섰다. 기존의 3-2 지역방어와 달리, 탑에 있는 수비수가 페인트 존으로 떨어지는 수비 형태.
SK는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3-2 지역방어를 활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3-2 지역방어도, 3-2 드롭 존도 아니다. 3-2 대형에 대인방어 형태를 합친 3-2 매치업 지역방어.
매치업 지역방어를 활용한 SK는 4차전부터 반전을 일으켰다. 6차전 3쿼터에 더 그랬다. KGC인삼공사로부터 4개의 턴오버를 유도한 후, 이를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다.
속공에 의한 득점(0점)과 턴오버에 의한 득점(3점)이 표면적으로 적었다. 그렇지만 SK는 턴오버 유도 후 많은 득점을 해냈다. KGC인삼공사와 두 자리 점수 차로 멀어졌다. KGC인삼공사보다 조금 더 유리한 고지에 섰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86-77 서울 SK : 드라마
[KGC인삼공사-SK, 2022~2023 챔피언 결정전 맞대결 결과 및 추후 일정]
1. 2023.04.25.(화) 19:00 (안양실내체육관) : 69-77 (패)
2. 2023.04.27.(목) 19:00 (안양실내체육관) : 81-67 (승)
3. 2023.04.29.(토) 14:00 (잠실학생체육관) : 81-70 (승)
4. 2023.05.01.(월) 19:00 (잠실학생체육관) : 91-100 (패)
5. 2023.05.03.(수) 19:00 (잠실학생체육관) : 60-66 (패)
6. 2023.05.05.(금, 어린이날) 18:00 (안양실내체육관) : 86-77 (승)
7. 2023.05.07.(일) 18:00 (안양실내체육관) : ?
* 2008~2009 챔피언 결정전(전주 KCC vs 서울 삼성)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7차전
* 구단 역사상 최초 챔피언 결정전 7차전 경기 확정
KGC인삼공사가 열세였다. 그러나 큰 열세가 KGC인삼공사의 승부 근성을 깨웠다. 승부 근성을 높인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고,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따낸 KGC인삼공사는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SK를 위협했다. 4쿼터 시작 2분 10초 만에 63-69로 SK와 간격을 좁혔다.
간격을 좁힌 KGC인삼공사는 더 맹렬하게 SK를 밀어붙였다. 변준형까지 흐름을 탔다. 스텝 백으로 연속 5점을 따냈고,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4분 전 72-69로 역전했다.
KGC인삼공사의 3점이 더 거세게 터졌다. 오세근과 변준형이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경기 종료 3분 전 78-69로 달아난 KGC인삼공사는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승부를 7차전으로 몰고 갔다. KGC인삼공사의 드라마는 그렇게 완성됐다.
사진 제공 = KBL
[SK-KGC인삼공사, 3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21-13
- 2점슛 성공 개수 : 6개-5개
- 2점슛 성공률 : 40%-약 71%
- 3점슛 성공 개수 : 3개-1개
- 3점슛 성공률 : 50%-약 17%
* 모두 SK가 앞
SK는 2012~2013시즌부터 3-2 지역방어로 재미를 봤다. 그 당시에는 3-2 드롭 존을 많이 섰다. 기존의 3-2 지역방어와 달리, 탑에 있는 수비수가 페인트 존으로 떨어지는 수비 형태.
SK는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3-2 지역방어를 활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3-2 지역방어도, 3-2 드롭 존도 아니다. 3-2 대형에 대인방어 형태를 합친 3-2 매치업 지역방어.
매치업 지역방어를 활용한 SK는 4차전부터 반전을 일으켰다. 6차전 3쿼터에 더 그랬다. KGC인삼공사로부터 4개의 턴오버를 유도한 후, 이를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다.
속공에 의한 득점(0점)과 턴오버에 의한 득점(3점)이 표면적으로 적었다. 그렇지만 SK는 턴오버 유도 후 많은 득점을 해냈다. KGC인삼공사와 두 자리 점수 차로 멀어졌다. KGC인삼공사보다 조금 더 유리한 고지에 섰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86-77 서울 SK : 드라마
[KGC인삼공사-SK, 2022~2023 챔피언 결정전 맞대결 결과 및 추후 일정]
1. 2023.04.25.(화) 19:00 (안양실내체육관) : 69-77 (패)
2. 2023.04.27.(목) 19:00 (안양실내체육관) : 81-67 (승)
3. 2023.04.29.(토) 14:00 (잠실학생체육관) : 81-70 (승)
4. 2023.05.01.(월) 19:00 (잠실학생체육관) : 91-100 (패)
5. 2023.05.03.(수) 19:00 (잠실학생체육관) : 60-66 (패)
6. 2023.05.05.(금, 어린이날) 18:00 (안양실내체육관) : 86-77 (승)
7. 2023.05.07.(일) 18:00 (안양실내체육관) : ?
* 2008~2009 챔피언 결정전(전주 KCC vs 서울 삼성)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7차전
* 구단 역사상 최초 챔피언 결정전 7차전 경기 확정
KGC인삼공사가 열세였다. 그러나 큰 열세가 KGC인삼공사의 승부 근성을 깨웠다. 승부 근성을 높인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고,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따낸 KGC인삼공사는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SK를 위협했다. 4쿼터 시작 2분 10초 만에 63-69로 SK와 간격을 좁혔다.
간격을 좁힌 KGC인삼공사는 더 맹렬하게 SK를 밀어붙였다. 변준형까지 흐름을 탔다. 스텝 백으로 연속 5점을 따냈고,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4분 전 72-69로 역전했다.
KGC인삼공사의 3점이 더 거세게 터졌다. 오세근과 변준형이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경기 종료 3분 전 78-69로 달아난 KGC인삼공사는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승부를 7차전으로 몰고 갔다. KGC인삼공사의 드라마는 그렇게 완성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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