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에 강풍주의보까지…부산 건물벽면·간판 등 낙하물 신고 잇따라

조아서 기자 2023. 5. 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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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 곳곳에서 낙하물 위험 신고가 잇따랐다.

이 중 건물 간판과 신호등이 흔들리거나 파손된 건물벽면이 떨어지는 등 낙하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다수 포함됐다.

이 외에도 낮 12시 58분 남구 우암동, 12시 26분 사상구 덕포동, 오전 10시 16분 사상구 삼락동에서 건물간판, 환기 덕트, 신호등 등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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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구포동 한 건물 외벽이 낙하해 도보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 곳곳에서 낙하물 위험 신고가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비 피해 38건이 접수됐다. 이 중 건물 간판과 신호등이 흔들리거나 파손된 건물벽면이 떨어지는 등 낙하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다수 포함됐다.

오후 2시 17분 금정구 남삼동에 한 건물 외벽이 손상돼 벽면의 일부 파편이 도로변으로 떨어졌다. 앞서 오후 1시 22분 북구 구포동에서도 한 건물의 외벽이 파손돼 벽면 일부가 떨어져 해당 구간을 통제했다.

부산진구 부암동 한 건물 간판이 흔들려 출동한 구조대가 간판을 분리하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오전 9시 38분 부산진구 부암동에서는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간판이 흔들려 출동한 구조대가 간판을 분리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

이 외에도 낮 12시 58분 남구 우암동, 12시 26분 사상구 덕포동, 오전 10시 16분 사상구 삼락동에서 건물간판, 환기 덕트, 신호등 등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부산은 이날 오전 4시 호우주의보가, 오전 9시 강풍·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오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51.1㎜이다. 비는 오는 6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예상 강수량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으로 전망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간판,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에 각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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