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정찬민,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 2타차 선두 지켜

김학수 2023. 5. 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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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장타자' 정찬민(24)이 2라운드에서도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의 정찬민은 이정환(9언더파 133타)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지켰다.

정찬민은 "첫 홀에서 OB를 낸 뒤 크게 당황했다. 이후 드라이버는 가능하면 잡지 않고 우드와 아이언으로 티샷했다. 그 덕분에 오늘 3언더파를 쳤고 선두권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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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 제공]
정찬민.
[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 제공]
'괴물 장타자' 정찬민(24)이 2라운드에서도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정찬민은 5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의 정찬민은 이정환(9언더파 133타)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지켰다.

스릭슨 투어를 거쳐 작년에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찬민은 스릭슨 투어 장타왕에 이어 KPGA 코리안투어 장타왕에 오르는 등 남다른 장타력을 과시했다.

올해 이 대회에 앞서 치른 2차례 대회에서 50위 밖으로 부진했던 정찬민은 이번 대회에서는 압도적 장타와 함께 정확한 샷과 퍼트를 뽐냈다.

전날 버디 9개를 쓸어 담았던 정찬민은 이날도 버디를 6개 뽑아냈다.

1번 홀(파4)에서 티샷이 OB 구역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내고도 흔들리지 않고 언더파 스코어를 내는 정신력도 돋보였다.

정찬민은 "첫 홀에서 OB를 낸 뒤 크게 당황했다. 이후 드라이버는 가능하면 잡지 않고 우드와 아이언으로 티샷했다. 그 덕분에 오늘 3언더파를 쳤고 선두권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350야드는 날리는 정찬민은 "이번 대회서 우승하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정환. [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 제공]
이정환.
[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 제공]

군에 입대하기 전인 2017년과 2018년에 한 번씩 우승한 뒤 5년째 3승 고지를 밟지 못한 이정환은 이날 5타를 줄여 2위에 올랐다.

이정환은 이날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잡아 30타를 쳤다. 이정환은 "선두경쟁에서 이길 자신은 있다. 침착하게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대회에서 2번 우승한 김비오는 3타를 줄여 공동 3위(7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장유빈(20·한국체대)과 정태양도 공동 3위에 합류, 우승 경쟁에 나섰다.

상금랭킹 1위이자 이 대회에서 2번 우승한 박상현은 1타를 잃어 공동 30위(2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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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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