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 '경찰 폭행' 영상 퍼지자…부모 "유출자 찾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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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 천안의 한 파출소에서 경찰에게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해 논란을 일으킨 A(14)군의 부모가 경찰에게 영상유출자를 찾아 처벌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군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직후 부모가 경찰서를 찾아와 진정서를 제출했다.
30초가량 되는 영상 속에는 파출소 안에서 수갑을 찬 한 소년이 '이거 풀어달라 너무 꽉 묶었다'고 요구하며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쏟아내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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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 천안의 한 파출소에서 경찰에게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해 논란을 일으킨 A(14)군의 부모가 경찰에게 영상유출자를 찾아 처벌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군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직후 부모가 경찰서를 찾아와 진정서를 제출했다.
30초가량 되는 영상 속에는 파출소 안에서 수갑을 찬 한 소년이 '이거 풀어달라 너무 꽉 묶었다'고 요구하며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쏟아내는 장면이 담겼다. 요구가 거절당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수갑) 풀어줘 맞짱 까게. 맞짱 한 번 깔래, XXX아. XX 같은 XX야"라고 말했다.
이 소년은 "불리할 때만 존댓말을 쓰냐"며 꾸짖는 경찰관의 배를 두차례 걷어차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만 13세인 이 소년은 지난달 17일 택시요금을 내지 않아 충남 천안동남경찰서 관내 파출소에 붙들려갔다.
소년은 당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인 탓에 경찰관에게 발길질을 하고서도 보호처분만 받았다.
한편 경찰은 영상유출자와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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