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9㎜… 광주·전남서도 폭우 피해 속출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5. 5. 19:21
지하철 빗물 유입으로 무정차 통과
도로·논 침수와 작물 쓰러짐 피해도
“6일 새벽까지 강한 비… 주의 요망”
도로·논 침수와 작물 쓰러짐 피해도
“6일 새벽까지 강한 비… 주의 요망”
어린이날 광주와 전남에서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시간당 39㎜의 비가 내린 광산구 일원에서 시설물 침수와 도로 물 고임이 잇따랐다. 이로 인해 지하철 1호선 공항역에서는 대합실에 흙탕물이 들이차면서 오후 4시 42분부터 1시간 10분가량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소방당국과 배수 작업에 나서는 한편 역사 외부의 승강기 신설 현장에서 약 200t의 빗물이 유입돼 침수가 발생한 것을 확인, 추가 침수를 막기 위한 배수로 설치를 진행 중이다.
이어 광산구 신가동 저지대 도로에는 빗물이 발목 높이까지 찼다는 신고가 속출, 담당 자치구가 이물질로 막힌 배수로를 긴급 점검했다.
전남에서는 농업 분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고흥군 포두면·남양면, 강진군 마량면, 보성군 웅치면 등지에서 모내기를 끝낸 논 약 175㏊가 빗물에 잠긴 것이다.
또한 장흥군 대덕읍, 보성군 조성면·득량면, 강진군 신전면·도암면 등지의 밀과 보리 경작지 약 525㏊에서는 작물 쓰러짐 피해가 발생했다.
3일부터 5일 오후 5시까지 광주·전남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북일(해남)318.5 △관산(장흥) 309.0 △보길도(완도) 280.5 △보성군 232.8 △완도 217.0 △강진군 201.8 △목포 93.1 △광주 77.6 등이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6일 새벽까지 일부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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