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후 복귀+사실상 더블헤더…베테랑 돌아온 삼성, 사령탑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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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들이 부상을 털고 복귀하며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
이후 손목 부상까지 겹쳐 1군 복귀가 늦어졌다.
삼성은 올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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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부상병동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들이 부상을 털고 복귀하며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김태군(34)과 강한울(32)의 복귀에 관해 얘기했다.
김태군은 지난달 15일 급성 간염으로 입원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빠르게 건강을 회복한 뒤 28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했다.
삼성은 김태군의 몫이 중요하다. 베테랑 이원석(37)마저 트레이드로 이적한 상황이라 중심 타선의 공백이 크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38)는 온전하지 못한 몸 상태와 타격 집중을 위해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자연스럽게 비어 있는 포수 자리에는 김태군이 나서고 있다.
김태군은 복귀 전 타율 0.077(13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다소 침체했으나 부상 후 돌아와 타율 0.417(12타수 5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 감독은 “입원하는 동안 병원에서 야구를 많이 생각한 것 같다. 타격감이 많이 좋아졌고, 그런 생각을 많이 했을 것 같다. 또 퓨처스리그에서 몸을 만드는 동안 느끼는 점도 있었고, 그렇기에 기술적인 것도 준비 잘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요즘 강민호의 몸 상태가 수월치 않다. 김태군을 비롯해 이병헌(24) 등 포수 쪽에서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 명의 반가운 얼굴 강한울도 4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팀에 복귀했다. 이날 그는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냈다. 오후 1시 경산에서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른 뒤 대구로 이동해 1군 경기에 나섰다. 사실상 더블헤더를 치르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박 감독은 “강한울은 사실 (하루에) 두 경기를 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을 때 그런 모습들에 관해 본인도 많이 느꼈는지 움직임 등 퓨처스리그에서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야간 경기를 못하다 보니 감각이 떨어질 수 있는데 타선에서 집중력이 좋았다. 팀 타선이나 수비에서 보탬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한울은 시즌 초 부진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이후 손목 부상까지 겹쳐 1군 복귀가 늦어졌다. 그 사이 김호재(28), 공민규(24), 김영웅(20) 등이 나섰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베테랑 강한울의 복귀는 팀 전력에 플러스가 될 수 있다.
삼성은 올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많다. 외야수 김동엽(33)과 김태훈(27), 김현준(21), 포수 김재성(27) 등 1군에서 뛰어야 할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그러나 김태군과 강한울을 시작으로 부상자들이 조금씩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리그 7위(13승14패) 삼성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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