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김남국 코인 논란 / 문재인 혼밥은 기획된 것" / 태영호를 어쩌나

2023. 5. 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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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을 한발 더 들어가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국회 출입하는 김순철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대선 기간 동안 60억의 코인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 기자 】 논란의 핵심은 김남국 의원이 한 게임회사가 발행한 위믹스라는 코인 60억 원어치를 보유했다가 지난해 2~3월쯤 모두 인출했다는 겁니다.

여기서 두 가지 쟁점이 있는데요.

우선 인출 시점이 가상화폐 실명제, 즉 트래블룰이 시행되기 직전이었고, 재산 신고 내역에도 반영이 안 됐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대선 기간에 지지자들을 외면하고 열심히 사익을 챙겼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 관련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자금의 출처와 행방 또한 의문투성입니다. 보유 중이던 위믹스 코인을 현금화 했다면 그 돈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니면 또 다른 코인을 구입한 것인지 납득할 만한 소명이 필요합니다."

【 질문 1-1 】 김남국 의원의 해명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우선 김 의원은 지난 2016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를 했던 사실을 밝혀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코인을 투자한 원금은 보유했던 주식을 매도한 대금이었고 이체 내역도 그대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가상화폐는 현행법상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제외했다고 밝혔는데, 코인 인출 시점에 대한 별도의 해명은 없었습니다.

【 질문 2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중국에 국빈 방문 당시 이른바 혼밥을 한 것을 두고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의 반박이 나왔군요.

【 기자 】 지난 2017년 중국 국빈으로 초청된 문재인 전 대통령이 3박 4일 동안 10끼 중 8끼를 혼자 먹어 홀대 논란이 있었죠.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에서 바로 이 혼밥 사례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시 대중국 외교와 중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스탠스가 잘못됐다는 취지의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이 원래 기획된 것이었다며 공개 반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한마디로 중국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울렁이게 하는 그런 일정이었지 그것이 저희가 어떻게 홀대를 당해서 혼밥을 먹었다고 그렇게 하시는지 이해가 안 가고요."

또한 박 전 수석은 중국도 당시 강하게 반대했던 일정이었다며, 윤 대통령도 그런 일정을 잘 기획해보라는 훈수도 뒀습니다.

【 질문 3 】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영화가 곧 개봉되는데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불매 움직임이 있군요, 이유가 무엇인가요.

【 기자 】 네, "문재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영화가 오는 10일에 개봉되는데요.

대통령 퇴임 뒤의 전원생활과 주변인 50여 명의 인터뷰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일부 지지자들이 연출을 맡은 이창재 감독이 이재명 대표 지지 성향을 보이고 문 전 대통령에게 수익이 가지 않는다며 불매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일부 강성 지지층의 반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여러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에겐 이러한 기류가 부담으로 작용할 걸로 보입니다.

【 질문 4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야기를 해보죠. 윤리위 징계를 앞둔 상황에서 당내에서도 논란이 뜨겁군요.

【 기자 】 네, 태영호 최고위원은 제주 4·3 사건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다라는 발언과 함께,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록이 유출돼 논란의 중심에 섰죠.

오는 8일에 열리는 당 윤리위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될 예정인데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윤리위가 당원권 1년 이상 정지의 중징계를 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거취 결단의 압박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이준석 전 당대표는 "총선에 출마를 못 하게 봉쇄하겠다는 의도"라며 "내부총질을 넘어 내부학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태영호 의원 측은 MBN과의 통화에서 "자진사퇴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윤리위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순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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