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방한 앞두고 여야 온도 차…"굴욕 외교 용납 안 해" vs "외교 자해 중단"
【 앵커멘트 】 이틀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하며 12년 만에 셔틀 외교가 복원되지만, 여야의 온도 차는 확연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불가와 과거사 사과 등을 강력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외교 자해를 멈추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보·첨단산업이 주로 논의될 예정인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굴욕 외교'로 규정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회담에서 일본의 전면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불가 입장은 물론 과거사·역사왜곡·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사과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고 몰아붙인 겁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입장을 강변해 준 한국의 대통령이 무척이나 고마울 것입니다. 더 이상의 굴욕 외교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국민 여론을 엄중히 받들어야 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방한으로 양국이 발전적인 관계가 되길 기원한다며, 야당을 향해서는 외교 자해를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은 국익을 내팽개친 거짓선동과 외교자해를 중단하길 촉구한다. 감정적 반일 선동은 국익과 미래를 향한 발걸음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망국적 태도일 뿐이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도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기시다 총리도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김재헌 한영광 기자 영상펴닙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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