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소형 태풍급' 비바람 몰아쳐…곳곳 피해 속출
【 앵커멘트 】 오늘 전국에 소형 태풍을 연상할 만큼,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이 여파로 남해안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호우와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인데, 내일까지 긴장을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강진우 기자, 대체 비가 얼마나 내린 겁니까?
【 기자 】 네, 경남 마산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온종일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제주도 상황을 보셨겠지만, 이곳 경남과 전남 남해안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비가 이 시간 이후부터 더 거세질 것이라는 건데요.
남해안과 제주에는 시간당 30에서 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중부와 호남지방도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건데, 비는 내일 낮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질문 2 】 강한 바람도 불면서 소형 태풍급 정도라는데 피해는 없었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서 있는 이곳 바닷가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주와 호남 해안, 영남 해안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초속 20mm 안팎의 돌풍이 갑자기 몰아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산 사하구 감정동의 한 주택가 앞 옹벽 10m가량이 무너져 내렸고요.
광주에서는 지하철 1호선 공항역 대합실이 침수 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전남 강진 23번 국도에서는 토사가 유출돼 긴급 복구가 이뤄졌습니다.
전국적으로 간판과 유리창이 깨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도 수백 건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비바람이 그치는 내일 오후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마산항에서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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