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이틀째 '발동동'…내일 오전까지 강풍특보
【 앵커멘트 】 첫 소식입니다. 사흘간 제주에 내린 800mm 물폭탄과 강풍 때문에 오늘도 200편인 넘는 항공기가 결항돼 수학여행을 온 학생 등 1만여 명이 제주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오후 들어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지만, 내일 오전까지 강풍특보가 예보돼 있습니다. KCTV 김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상악화로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들이 이른 오전부터 공항을 찾았습니다.
어제(4일) 오후부터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수학여행단과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룹니다.
▶ 인터뷰 : 정효린 / 경북 수학여행단 - "오후 5시 20분 비행기인데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일찍 나왔어요. 어린이날이라 그런데 못 가서 부모님이 대단히 걱정하고 계세요."
오늘 오전 11시 18분 대한항공 여객기가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이 본격적으로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1만여 명의 체류객이 발생한데다 오늘 오전까지도 200여 편이 무더기 결항하면서 제주공항은 종일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오후 들어 대부분의 항공기가 운항하고 있지만, 지연 운항이 속출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안효남 / 관광객 - "결항이 돼서 묶였다가 어제 갔어야 하는데 오늘 올라가게 됐습니다. 일정이 다 취소가 된 거죠."
항공사들은 오늘 임시 항공편을 40여 편을 추가 투입해 승객들을 실어날랐습니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는 만큼, 항공편과 배편 이용 전 반드시 운항정보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KCTV기자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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