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3세 경영 본격화...박찬구 회장 용퇴 결심

유정아 2023. 5. 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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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가(家)의 3세 경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최근 경영진에게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삼구 전 회장도 2선으로 물러났으며 장남인 박세창 금호건설 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상태라 금호아시아나그룹도 3세 경영 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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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사진=연합뉴스)

금호가(家)의 3세 경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최근 경영진에게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경영에서 손을 떼고 무보수 명예회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4남인 박 회장은 1976년 한국합성고무(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한 이래 줄곧 석유화학업계에 청춘을 받친 업계 원로이기도 하다.

박 회장의 용퇴 이후엔 장남 박준경 사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준경 사장은 2007년 금호타이어 입사 후 2010년 금호석유화학으로 자리를 옮긴 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의 금호석유화학 지분율은 아버지 박 회장(6.96%)보다 높은 7.45%이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2009년 친형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형제의 난'을 겪으며 갈라선 뒤 두 형제 그룹을 반목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박삼구 전 회장도 2선으로 물러났으며 장남인 박세창 금호건설 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상태라 금호아시아나그룹도 3세 경영 체제다.

유정아기자 yuangel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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