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이유진·배진경, 청풍기유도 ‘정상 듀오’

황선학 기자 2023. 5. 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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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여고부 48㎏급·52㎏급서 대회 2연패·첫 패권 차지
45㎏급 문가빈도 시즌 V2…중등부 한성민·김혜민 1위
여고부 48㎏급 우승 이유진(오른쪽)과 52㎏급 1위 배진경.경기체고 제공

 

이유진(경기체고)이 제14회 청풍기전국유도대회 여고부 48㎏급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유진은 5일 충북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고부 48㎏급 결승전서 정수진(대구체고)을 상대로 경기종료 11초를 남기고 누르기 절반을 빼앗아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용인대총장기대회 우승에 이은 시즌 두 번째다.

앞서 이유진은 16강전서 홍서연(한광고)에 외깃 업어치기 절반을 빼앗은 뒤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뒀으며, 8강전서는 이동주(충남체고)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 준결승전서는 김예은(서울 광영여고)을 안다리 절반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또 여고부 52㎏급 결승서 배진경(경기체고)은 신유미(광영여고)를 맞아 경기종료 1초를 남기고 호쾌한 허벅다리 한판승을 거두고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앞서 배진경은 1회전서 정다윤(충남체고)에 안다리 한판, 16강서 양유리(전북여고)에 허벅다리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뒀다. 8강서는 이혜원(영선고)에 누르기 한판승, 준결승서는 같은 학교 이유빈을 한판으로 따돌렸다.

정도운 경기체고 감독은 “유진이가 안정된 기량으로 2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오르고, 진경이도 확실한 자기 기술 구사를 통해 시즌 첫 정상에 올라 기쁘다”라며 “지난 겨울 방학 동안 착실히 훈련한 결과가 잘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여고부 45㎏급 문가빈(남양주 금곡고)은 4강서 박소미(광영여고)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른 후, 결승전서 장세영(한광고)을 안다리 한판으로 제압하고 우승해 3월 춘계초·중·고연맹전에 이어 역시 시즌 2관왕이 됐다.

한편, 남중부 48㎏급 한성민(인천 신현중)과 여중부 42㎏급 김혜민(인천 신현여중)은 결승서 각각 박성빈(대천리중)과 염수민(신현여중)을 꺾기 한판, 밭다리 한판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남초부 32㎏급 이준과 여초부 40㎏급 최세인(이상 인천국민유도체육관)은 결승서 각각 이도훈(인천 삼산초), 이채안(동주초)에 허리후리기 한판, 안뒤축후리기 한판승을 거둬 정상에 함께 올랐고, 남초부 36㎏급 최원준(용인 오림피안유도관)도 김재홍(순천 신흥초)에 밭다리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 밖에 남중부 60㎏급 김태산(화성 비봉중), 남고부 66㎏급 김기영(인천 송도고), 여고 57㎏급 손채영(금곡고)은 결승서 져 준우승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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