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으로 떠나는 종이여행' 25회 원주한지문화제 화려한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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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원주한지문화제가 5일 원주한지테마파크 일원에서 개막했다.
정부 지정 예비 축제, 강원도 최우수 축제인 원주한지문화제는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펼쳐진다.
이선경 원주한지문화제위원장은 "올해 25주년을 맞아 그동안 축제 성장의 커다란 힘이 되어 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K-문화의 바탕이자 저력인 전통문화, 한지문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많이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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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터널-달빛 정원-빛의 계단' 오색 한지등 5천775개 수놓아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25회 원주한지문화제가 5일 원주한지테마파크 일원에서 개막했다.
사단법인 한지개발원이 주최하고 원지한지문화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색으로 떠나는 종이여행'을 주제로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펼쳐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된 개막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이재용 원주시의장, 송기헌 국회의원, 일본 미노시 호리베 부시장, 원주 출신 안치용 국가 인간문화재 등이 참석했다.
일본 기후현 미노시는 원주한지와 15년간 국제교류를 이어온 도시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5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한지패션쇼가 장식했다.
한지패션쇼에는 시민 모델 선발대회를 거쳐 뽑힌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섰다.
시민 모델들은 고구려 벽화 한지 의상, 한지 한복 등으로 개성을 뽐냈다.
그동안 차승원, 권상우, 진희경, 박영선, 이선진 등이 한지패션쇼를 통해 스타 배우로 발돋움했다.
25주년을 맞아 한지의 노래 '내 친구 한지'가 벨라무지카 어린이합창단을 통해 개막 무대에서 선을 보였다. 원주한지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곡으로 담아냈다.
정부 지정 예비 축제, 강원도 최우수 축제인 원주한지문화제는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전통과 공예, 현대미술과 설치미술, 종이의 숲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빛의 터널-풀뿌리 한지등', '달빛 정원', '빛의 계단'으로 이어지는 행사장에는 5천775개의 오색 한지등을 수놓아 화려한 빛의 향연을 연출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로봇 공연과 종이접기 무료 체험 등의 이벤트도 열렸다.
축제장에는 35개의 한지붕마켓이 운영돼 관광객을 맞는다.
올해는 연인원 1만2천여명의 실무자, 자원봉사자, 청소년·시민들이 1년 내내 축제를 준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도로교통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원주혁신도시 6개 기관 직원과 가족들도 축제 준비에 참여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거리 두기 완화로 온오프라인 합계 100만여명이 축제를 즐겼다. 올해는 현장 행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30만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경 원주한지문화제위원장은 "올해 25주년을 맞아 그동안 축제 성장의 커다란 힘이 되어 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K-문화의 바탕이자 저력인 전통문화, 한지문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많이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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