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kg ‘성 에드워드 왕관’ 쓰고…英 찰스3세 대관식 거행

이지윤기자 2023. 5. 5. 1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75) 대관식이 6일(현지 시간) 수도 런던에서 열린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영국에서 70년 만에 열리는 대관식이다.

지난해 9월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로 국왕에 즉위한 찰스 3세로서는 약 8개월 만이다.

대관식에서 찰스 3세는 성경에 손을 얹고 즉위 서약을 한 뒤 700년 된 대관식 의자에 앉아 대주교가 씌워 주는 '성 에드워드 왕관'을 머리에 쓰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던=AP 뉴시스)
영국 찰스 3세 국왕(75) 대관식이 6일(현지 시간) 수도 런던에서 열린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영국에서 70년 만에 열리는 대관식이다. 지난해 9월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로 국왕에 즉위한 찰스 3세로서는 약 8개월 만이다.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 부부는 이날 오전 버킹엄궁에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마차’를 타고 식이 열리는 웨스트민스터사원으로 향한다. 왕실 근위대 및 기마병 들이 호위하는 행렬은 ‘더 몰’ 대로를 거쳐 약 2.3km 행진한다. 70년 전 엘리자베스 2세 대관식 때보다 행진 거리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고물가와 에너지 위기 등 사회 분위기를 감안했다.

오전 11시(한국 시간 오후 7시) 웨스트민스터사원에 치러지는 대관식에는 정상 100여 명을 비롯해 세계 203개국 주요 인사 2200여 명이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신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한다. 해리 왕자는 부인 매건 마클 없이 홀로 참석한다.

대관식에서 찰스 3세는 성경에 손을 얹고 즉위 서약을 한 뒤 700년 된 대관식 의자에 앉아 대주교가 씌워 주는 ‘성 에드워드 왕관’을 머리에 쓰게 된다. 1661년 제작된 왕관은 순금 틀에 루비 자수정 사파이어 같은 각종 보석으로 장식이 돼있다. 무게는 약 2kg. 찰스 3세 손자 조지 왕자 및 커밀라 왕비가 이전 결혼에서 얻은 손자손녀들이 명예 시동으로 나선다.

이지윤기자 asap@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