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24㎜ 누적 강수…광주·전남 곳곳서 피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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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곳곳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확대·격상되면서 곳곳에서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해남 북일 324.5㎜, 장흥 관산 321㎜, 고흥 나로도 306.5㎜, 완도 보길도 280.5㎜, 여수 초도 261㎜, 화순 북면 128.5㎜, 목포 105.6㎜, 광주 광산 147.5㎜, 광주 남구 128.5㎜, 광주 북구 109.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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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뉴시스]이영주 기자 = 전남 곳곳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확대·격상되면서 곳곳에서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해남 북일 324.5㎜, 장흥 관산 321㎜, 고흥 나로도 306.5㎜, 완도 보길도 280.5㎜, 여수 초도 261㎜, 화순 북면 128.5㎜, 목포 105.6㎜, 광주 광산 147.5㎜, 광주 남구 128.5㎜, 광주 북구 109.8㎜ 등이다.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전남 영광에는 오후 5시께, 담양과 장성, 함평에는 오후 4시 30분께, 광주와 나주에는 오후 4시께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30~50㎜ 비가 내리다 현재 일부 소강 상태다.
이보다 앞선 오후 2시 30분에는 고흥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오는 6일까지 최대 10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지리산 등 산간 지역은 최대 150㎜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강풍주의보도 이어지면서 뱃길도 통제되고 있다. 전날 오후 1시 거문도와 초도를 시작으로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같은날 오후 8시께 고흥, 보성, 여수, 장흥, 강진, 해남, 완도,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로 확대됐다.
현재 완도·목포·고흥·여수 52개 항로 81척 중 45개 항로 61척이 운항을 멈췄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곳곳에서 관련된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0분께는 광주 광산구 도시철도 1호선 공항역 대합실에 물이 차올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광산구는 소방 당국과 함께 배수 작업을 벌여 오후 6시께 현장 수습을 마쳤다.
이날 오후 4시 10분께 광주 광산구 신가동 한 공사현장에서 도로 위로 토사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 날 낮 12시 42분께는 영광 대마면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강한 바람에 쓰러졌다. 같은 시간 광양시 광양읍에서는 많은 비로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다. 30여 분이 지난 오후 1시 17분께 광양시 태인동에서도 도로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 34분 목포 대의동에서는 상가 간판이 바람에 날릴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현장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8시 49분께 광주 동구 금곡동에서도 가로수가 넘어졌다.
농작물 침수·도복 피해도 잇따랐다.
고흥군 포두면, 강진군 마량면, 보성군 웅치면에서는 조생종 벼가 심어진 논 175㏊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보성군 조성면, 강진군 신전면, 장흥군 대덕읍 등지에서는 밀·보리 경작지 525㏊에서 도복 피해가 집계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빗길 안전 운전과 함께 침수와 강풍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농경지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겠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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