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원 파격적으로 내린다” 작정하고 한국 시장 노린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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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노트북의 강자가 약 20년 만에 다시 한국 시장을 노린다.
대만의 글로벌 PC 제조업체 에이서(acer)가 한국 시장 재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에이서는 최근 한국 시장 공식 재진출을 알리며 노트북 신제품 'SWIFT GO 16'을 소개했다.
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는 "한국 시장은 에이서뿐 아니라 모든 제조사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엔 삼성전자, LG전자라는 양대 산맥이 있지만 코로나 이후 외산 브랜드들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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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오늘 발표한 할인 가격은 대만 본사도 모릅니다” (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
게이밍 노트북의 강자가 약 20년 만에 다시 한국 시장을 노린다. 대만의 글로벌 PC 제조업체 에이서(acer)가 한국 시장 재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대만 책정가 대비 50만원 저렴한 파격적인 가성비와 국내 소비자의 무너졌던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에이서는 최근 한국 시장 공식 재진출을 알리며 노트북 신제품 ‘SWIFT GO 16’을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1월 열린 CES에서 공개된 제품이지만, 가격까지 소개되는 건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처음이다.
이번 소개된 SWIFT GO 16은 휴대에 초점을 둔 경량 라인업인 'SWIFT' 라인에 고성능 스펙을 더한 모델이다. 한국 시장 한정 ‘초가성비’ 전략도 선보인다.
휴대성을 강화한 모델임에도 ▷게이밍 노트북에 사용되는 인텔 13세대 H 프로세서 i5-13420H ▷3.2K까지 지원되는 OLED 1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성능을 한껏 높였다. 이 같은 고성능에도 1.6㎏의 경량급 무게를 유지했다. 한국 한정 할인가는 89만9000원(정식 발매가 118만9000원).
파격적 할인으로 전 세계 중 한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에이서 관계자에 따르면 본사를 둔 대만 대비 5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에이서 관계자는 “대만에서 아직 정식 출시하지는 않았지만, 한화 약 140만원 정도의 가격에 책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이르면 오는 4일 전에는 정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덧붙였다.
에이서가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들고나온 데에는 국내 시장의 경쟁에서 에이서가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깔려있다. 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는 “한국 시장은 에이서뿐 아니라 모든 제조사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엔 삼성전자, LG전자라는 양대 산맥이 있지만 코로나 이후 외산 브랜드들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당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원격근무가 일반화되며 늘어난 고사양 노트북의 수요를 가성비 외산 노트북이 채웠다는 설명이다. 이어 웨인 대표는 “3년 내 외산 노트북 TOP3에 들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에이서는 국내 재진출을 공식화하며 AS 서비스도 개선하고 있다. 에이서는 지난해 10월 국내 PC 제조업체 한성컴퓨터와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한성컴퓨터 전국 10곳의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인 대표는 이날 “전국 100곳의 서비스센터를 목표로 한국 시장에 서비스 편의를 늘리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1996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던 에이서는 국내 시장 경쟁에 밀려 2001년 철수했다. 당시 소비자 서비스 유지를 위한 명확한 대책을 세우지 않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이에 웨인 대표는 “소비자들한테 어떤 표현이나 메시지로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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