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맘껏 틀기는 글렀네…한여름 앞두고 올린다는데, 얼마나
4인 가구 月2400원 오를 듯
이날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과 전력그룹사는 종전 재정건전화 계획을 보강해 ‘20조원+α’ 수준의 추가 자구안을 여당인 국민의힘에 제출하기 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막바지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한전의 자구안을 여당이 수용하면 kWh 당 7원~13원 범위 내에서 요금 인상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4인 가구 사용량 기준으로 한달에 약 2400원에서 4500원까지 요금이 오를 수 있다.
요금이 10원 인상될 경우에는 가구당 2000원대 중반에서 3000원대 중반의 추가 요금을 더 납부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1인 가구 3만5420원(2620원), 2인 가구 4만8160원(3280원), 3인 가구 5만110원(3380원), 4인 가구 5만2050원(3480원)이 예상된다.
kWh당 13.1원을 올렸던 지난 1분기(1~3월)와 비슷하게 13원이 오른다고 가정하면 4인 가구 기준으로는 4500원 정도 요금이 더 오를 수 있다. 1인 가구 3만6200원(3400원), 2인 가구 4만9150원(4270원), 3인 가구 5만1130원(4400원), 4인 가구 5만3100원(4530원)이 예상된다.
한전은 지난해 32조원대 사상 최대 규모 영업손실을 낸 이후 올해도 약 10조원대의 적자를 낼 것으로 보여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여당은 물가 상승과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요금 인상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으로 한전에 추가 자구책 마련을 압박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국 234곳 지역사업소 통폐합, 2직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인상분 반납 등 자구안을 여당 제출 전 산업부와 최종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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