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韓최초 GG 향해 순항 중... 지난해 물먹인 '이 지표'마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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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동양인 내야수의 골드글러브는 꿈처럼 여겨졌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유격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든 것은 기념비적인 사례였다.
미국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올해 김하성이 기록한 시속 85.9마일(시속 138.2㎞)의 송구 속도는 100번 이상의 송구 기록을 남긴 메이저리그 전체 2루수 중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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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탓에 샌디에이고의 잰더 보가츠 영입으로 인한 김하성의 2루수 이동은 아쉽게 느껴졌다. 하지만 새로운 역사를 향해 순항 중이다. 바로 지난해 아쉽게 놓쳤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 골드글러브다.
5일 경기까지 마무리된 현재, 김하성은 각종 수비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2루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통적인 세이버메트릭스 지표 DRS(Defensive Run Save,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아냈는지 나타낸 것)가 +5점으로 단독 1위, 최신 수비 지표 OAA(Outs Above Average, 리그 평균보다 얼마나 많은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는지 나타낸 것)가 +3개로 공동 1위다.
특히 시즌 초반이지만, OAA 지표에서 1등을 달리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OAA는 지난해 김하성의 유격수 골드글러브 수상을 물먹인 결정적인 수비 지표였다. 지난해 김하성은 SDI(SABR Defensive Index)에서 1위와 1.4점 차 4위, DRS에서 1위와 5점 차 공동 2위를 기록한 것과 달리 OAA는 1위와 15개 차 7위였다.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 중에서도 23개의 댄스비 스완슨(당시 애틀랜타)이 23개, 10개의 미구엘 로하스(당시 마이애미)에 밀려 최하위였고 최종 승자는 OAA의 스완슨이 됐었다.
하지만 올해는 시작이 좋다. 2루 모든 방면에서 리그 평균 이상을 해내고 있고, 특히 1루와 2루 사이 공간에서 평균적인 2루수보다 2개는 더 잡아냈다. 또한 78%로 타구 속도, 방향 등 수치를 기계적으로 입력해 계산한 확률(75%)보다 더 많은 수비를 성공시키고 있는데 메이저리그 전체 2루수 중 가장 빠른 송구 속도가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올해 김하성이 기록한 시속 85.9마일(시속 138.2㎞)의 송구 속도는 100번 이상의 송구 기록을 남긴 메이저리그 전체 2루수 중 1위다. 2루수 평균 송구 속도(128.7㎞)와 차이가 확연하며, 유격수 포지션과 비교해도 김하성보다 빠르게 던진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수비 지표가 타격지표보다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1위를 차지하는 지표는 많을수록 좋다. 투표를 할 때 선수 및 코치들에게 참고 사항으로 각종 수비 지표가 제공되기 때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미국야구연구협회(SABR) 수비 지표 SDI를 25% 반영하고, 나머지 75%는 각 팀의 감독, 코치 등이 본인 소속팀 외 선수들에게 보낸 표가 차지한다.
그뿐 아니라 김하성은 2루뿐 아니라 간간히 주전들의 휴식 때 나오는 다른 포지션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4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도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속 142.7㎞ 강습 타구뿐 아니라 병살타도 손쉽게 연결하는 등 주전 못지않은 수비를 보였다. 현재의 활약이 지속된다면 지난해 신설된 유틸리티 골드글러브 부문도 도전할 수 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도 가장 수비가 좋은 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 매체 야드배커는 지난 3일 메이저리그 30개 팀에서 가장 수비를 잘하는 선수를 소개하면서 샌디에이고 대표로 김하성을 언급했다. 야드배커는 "김하성은 수비적인 면에서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일년 내내 경이로웠다"면서 "선수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고 (올해는) 잰더 보가츠와 재능 있는 더블 플레이 듀오로 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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