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이기제 원더골' 수원, 인천 1-0 제압...김병수 감독 앞에서 '시즌 첫 승'

백현기 기자 2023. 5. 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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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11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수원은 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3승 3무 5패(승점 12)로 9위, 수원은 1승 2무 8패(승점 5)로 12위에 위치했다.

후반 17분 수원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제르소가 슈팅을 때렸지만 양형모가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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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인천)]


수원 삼성이 11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수원은 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3승 3무 5패(승점 12)로 9위, 수원은 1승 2무 8패(승점 5)로 12위에 위치했다.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르소, 천성훈, 에르난데스가 3톱을 구성했고, 민경현, 신진호, 문지환, 정동윤이 중원에 섰다. 백3는 오반석, 권한진, 김동민이 구축했고 민성준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전진우, 박희준, 이상민이 3톱에 섰고, 김보경, 한석종, 유제호가 중원을 맡았다. 백4는 이기제, 박대원, 한호강, 김태환이 구성했고 양형모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 팽팽한 중원 싸움...이기제 프리킥 원더골


초반 분위기는 인천이 주도했다. 전반 9분 민병현이 왼쪽에서 커트 후 전진했고 제르소가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인천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14분 김보섭이 왼쪽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며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대에 맞고 나왔다.


오히려 선제골은 수원이 만들었다. 전반 30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이기제가 뚝 떨어지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맞은 인천이 반격했다. 전반 34분 중앙에서 볼을 잡은 문지환이 직접 전진해 오른발로 때렸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수원이 원치 않는 교체를 사용했다. 전반 39분 전진우가 부상으로 나갔고, 류승우가 투입됐다. 이후 계속해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전반 46분 제르소가 왼쪽에서 돌파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양형모가 잡았다. 전반은 수원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총공세 나선 인천, 끝까지 버틴 수원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이 최전방을 바꿨다. 최성용 감독대행은 박희준을 빼고 안병준을 투입했다. 수원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10분 안병준의 슈팅을 민성준이 막아냈고, 흘러나온 볼을 박대원이 때렸지만 수비에 굴절돼 나갔다.


인천이 동점을 노렸다. 후반 13분 제르소가 떨군 볼을 에르난데스가 강하게 오른발로 때렸지만 양형모가 쳐냈다. 이어 후반 15분 신진호의 코너킥을 오반석이 머리에 맞혔지만 골문 위로 떴다. 인천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7분 수원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제르소가 슈팅을 때렸지만 양형모가 선방했다.


인천이 계속 몰아붙였다. 후반 20분 신진호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감았지만 수비벽에 맞고 나갔다. 인천이 승부수를 띄웠다. 민경현을 빼고 송시우를 투입했다. 이어 인천은 바사니와 장호익을 투입하며 대응했다.


하지만 수원의 골문에는 양형모가 버티고 있었다. 후반 30분 신진호의 크로스가 수원 수비진에 맞고 굴절됐지만 양형모가 쳐냈다. 인천은 후반 33분 이동수와 델브리지를 투입해 백4로 전환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7분 델브리지가 떨군 볼을 권한진이 달려들며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이후 인천은 홍시후, 김도혁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1-0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 -


수원 삼성(1): 이기제(전반 30')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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