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차세대' 이재성, 100m 제패…"10초2대 진입·부별 기록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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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단거리 '차세대 간판' 이재성(22·한국체대)이 굵은 빗방울을 뚫고 100m를 제패했다.
이재성은 5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결선에 출전해 10초37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체대에 진학한 후 입상권 기록을 꾸준히 유지한 이재성은 지난해 5월 전국대학선수권에서 100m 개인최고기록(PB) 10초32로 부별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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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육상 단거리 '차세대 간판' 이재성(22·한국체대)이 굵은 빗방울을 뚫고 100m를 제패했다.
이재성은 5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결선에 출전해 10초37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이재성은 오전 열린 예선에서 10초60으로 통과한 후 준결승에서 10초47로 단축하며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쏟아지는 장대비에도 불구하고 강한 뒷바람(풍속 1.9m/s)이 불면서 기록을 0.10초를 단축해 우승했다.
이재성은 양주 덕계고 시절 '고교 에이스'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한국체대에 진학한 후 입상권 기록을 꾸준히 유지한 이재성은 지난해 5월 전국대학선수권에서 100m 개인최고기록(PB) 10초32로 부별 신기록을 세웠다.
이재성은 경기 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준비한 것이 좋았던 것 같다"며 "확답은 어렵지만 10초1~2대에 진입하고 부별 기록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라이벌이자 절친인 이시몬(22)은 10초39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박원진(속초시청)이 10초48로 차지했다.
'부동의 에이스' 김국영(32·광주광역시청)은 100m 준결승 레이스 도중 부상을 입고 결선은 기권했다.
여자 대학일반부는 실업 2년차에 접어든 김다은(20·가평군청)이 11초73으로 대회신기록과 함께 우승했다.
김다은은 결선에서 유정미(29·안동시청) 이민정(32·시흥시청) 강다슬(31·광주광역시청) 등 쟁쟁한 경쟁자를 따돌리고 레이스를 마쳤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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