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900㎜ 폭우…제주, 외벽 타일 떨어지고 빗물 유입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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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제주도 내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 총 1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제주 산지에서는 9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제주기상청은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30~50㎜(산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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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지 삼각봉 918㎜ 물폭탄…밤부터 시간당 30~50㎜ 비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제주도 내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 총 1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악천후가 시작된 지난 3일부터 현재까지 피해는 총 30건이다.
이날 오전 9시2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건물에서는 강풍에 의해 외벽 판넬이 도로에 떨어져 나가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오전 9시40분 연동의 또다른 건물에서도 외벽 타일이 차량에 떨어져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이보다 앞선 오전 5시41분께에는 서귀포시 상효동의 한 주택에서 160톤가량의 빗물이 유입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제주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동부와 남부, 중산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제주 산지에서는 9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 기간 산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산지 삼각봉 918㎜ , 진달래밭 764.5㎜, 사제비 683.5㎜, 성판악 664㎜다. 중산간 지역은 280~340㎜ 비가 내렸다.
해안가 지역 강수량은 서귀포 368.6㎜, 성산 239.9㎜, 고산 183.2㎜ 제주 144.7㎜ 이다.
제주기상청은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30~50㎜(산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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